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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2008

라면 2007결산과 2008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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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맛·품질 개선 노력
생면·건면 등 웰빙면 20% 고성장
공화춘 등 편의점 PB상품도 약진

 

2007년 라면시장은 ‘웰빙과 건강 ’ ‘가공식품의 안전성’이 집중 부각되면서 건강컨셉의 제품들이 힘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과 비슷한 1조3000억 원대의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지난해에도 신라면, 삼양라면, 진라면, 왕뚜껑 등 각사의 주력브랜드의 매출이 전체의 40%이상 차지했다. 이에 업체들도 주력 브랜드에 대한 광고비와 디자인 리뉴얼 및 품질향상으로 매출비중을 높여갔다.

또 주5일제 근무, 야외활동 증가 간편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용기면에 대한 성장세는 이어졌으며, 웰빙 영향으로 소형 제품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업체들은 이런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맞춰 신제품을 용기형으로만 출시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등 맞대응했다.

업체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친숙해진 이미자의 주력 브랜드 매출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취향 다양성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제품의 기능성 부가한 제품 차별화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 주력에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올 초 기름에 튀기지 않은 용기면 ‘건면세대’를 선보이고 라면시장에서 차세대 주력 제품군으로 육성시켰다.

‘건면세대’의 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았지만 라면 고유의 쫄깃함은 그래도 느낄 수 있는 논프라잉(Non-frying)방식으로 만들었으며, 스프공법 역시 지오드레이션이라는 새기술을 이용해 원재료의 맛과 향을 살려주는 등 웰빙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1월까지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측은 밝혔다.

오뚜기 역시 주력제품은 진라면과 오동통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으며 특히 오동통면의 경우 전년대비 120% 가량 매출액이 증가했다. 오동통면의 올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꾸준한 맛 개선을 실현했고, TV광고와 각종 이벤트 등 관련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백세카레면은 매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7개월간 5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쇠고기면 외에 브로콜리, 표고버섯 등 60여 가지의 건강지향성 재료와 베타글루칸, 겨우살이 추출물, SOD성분 등 기능성 원료를 첨가해 기존 라면과 차별화시킨 맛있는 라면에 마케팅을 집중했다.

삼양식품은 맛있는 라면 출시이후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한 결과 월 약 20만 박스 정도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월 30만 박스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양라면’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웰빙의 영향으로 소컵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왕뚜껑의 용량을 110g에서 80g으로 줄인 ‘mini 왕뚜껑’을 출시하고 양이 부담스러운 20·30대 여성과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기능성 라면 'Spo-Cup(스포컵)'을 출시했다. '스포컵'은 면발에 지방의 연소를 통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L-카르니틴을 첨가한 기능성 라면으로 소컵시장에 기능성을 첨가한 웰빙형 제품이다.

웰빙 열풍에 국내 면 시장은 기존 튀긴 라면(유탕면) 중심에서 생면·건면·냉동면 등으로 진화는 계속됐다. 특히 열량을 줄인, 튀기지 않은 생면이 면류 제품 변화의 중심에서 2002년 600억 원에서 2006년 2000억 원 규모로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생면시장은 풀무원과 CJ의 주도 속에 농심, 오뚜기, 동원F&B 등이 뛰어들면서 각축장을 벌이고 있으며, 종류도 우동, 냉면을 비롯해 국수, 비빔면, 파스타, 자장, 냉면 등으로 다양해졌다.

편의점이나 대형할인점 내의 자체브랜드(PB/PL) 라면의 비중과 판매도 급증했다. GS25의 공화춘은 출시 이후 자장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훼미리마트의 PB라면인 500컵면은 지난해 10월 기준 33만8000개가 팔려 23만6000개 판매된 신라면 컵을 10만개 이상의 차이로 따돌릴 정도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저렴한 가격으로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PB상품을 통해 편의점 브랜드 간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점 업체들의 전용라면 출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전망

올해도 주력브랜드 운영에 내실 다지는 동시에 웰빙트렌드를 반영한 건강지향적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지향적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고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에서 다품종소량생산체제로 변화함에 따라 생산성 향상 및 영업환경조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틈새시장 공략과 매출 향상을 위해 편의점 할인점 라면 등 PB/PL 제품에 대한 생산에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수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세계화의 추진으로 글로벌 경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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