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2014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식품 키워드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지난해 트렌딩 주제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소비자들은 케일, 퀴노아 등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에 비해 지난해 소비자들은 치아시드 (chia seed), 고지 베리 (goji berry) 등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건강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에도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에 유행했던 건강식품의 인기 또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8대 슈퍼 푸드인 고지 베리 (구기자) 는 2014년 슈퍼푸드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은 식품으로 급부상했고 2013년 처음으로 크루아상과 도넛이 믹스된 형태의 새로운 디저트인 크로넛 (Croissant-donut) 가 대중에 소개된 후 해당 식품에 대한 레시피를 검색한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많은 소비자들이 특정 요리의 레시피를 검색하는 것보다 특정 레스토랑을 검색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만큼 오늘날 소비자들은 가정요리를 해 식사를 하기 보다는 외식을 주로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레시피들은 닭고기 요리, 미트 로프 (다진 고기를 식빵의 형태로 구운 요리), 바나나 빵, 팬케이크, 칠리 등이 있었다.

전 세계 다양한 음식 중에서는 중식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도 음식, 프랑스 음식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구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흥미로운 사실로 일본의 식도락가 (foodie) 들은 ‘프랑스’ 보다 ‘프랑스 음식’ 을 더 검색을 했고 매운 것을 사랑하는 영국인들은 ‘인도’ 보다 ‘인도 음식’ 을 더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식단으로는 구석기 다이어트 (Paleo plan) 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으며 황제다이어트 (Atkin), 글루텐 프리, 지중해식 식사, 미국 심장학회와 미국 건강원 등이 혈압을 낮추어주는데 효과적이라고 소비자들에게 추천한 Dash diet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구글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바나나, 호박파이, 사과, 계란, 아보카도 등 다양한 식품의 칼로리 함량에 대해 궁금해 했지만 특히 “하루에 몇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가?”, “어떻게 체중 조절을 하는가” 등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4년 특히 많이 검색된 식품으로는 아이스커피, 버펄로 윙, 파이 등이 있었으며 공휴일이 가까워질수록 쿠키 레시피를 검색하는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음료로는 마르가리타, 마티니, 산그리아, 미히토, 미모사 등이 있었으며 가장 많이 검색된 맥주 브랜드로는 버드와이저, 코로나, 키스톤, 밀러, 블루 문 등이 있었다.

그리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지역정보 검색 서비스인 구글 맵스 (Google Maps) 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식품유통업체 및 레스토랑업체는 월마트, 스타벅스, 타겟, 맥도날드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해당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어떤 방식을 이용해 계란을 조리법을 이용해 섭취하는지 확인해본 결과, 데블드 (서구권에서 유행하는 조리법으로 계란을 반으로 가른 뒤 머스터드나 마요네즈, 다양한 조미료를 섞어서 흰자에 넣어 먹는 방법) 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스카치 에그 (삶은 달걀을 저민 고기 등으로 싸서 튀긴 요리), 스크램블, 삶아 먹는 조리법 등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점
   - 오늘날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져가고 있고 식품 트렌드 또한 급변하고 있는 만큼 식품유통업체, 레스토랑업체 등을 포함, 다양한 식품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를 충족시키고 식품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이 더 어려워짐. 그러나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 소비자들이 어떤 식품 키워드를 많이 검색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급변하는 오늘날 소비자들의 기호에 대응해 일부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출처 : Food Business News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