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2.29 2014

중앙아시아로 식품 수입 시장 확대(최근이슈)

조회850

<▲ 2013년 러시아 주요 농산물 수입 시장>

 

 

지난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후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에 재정,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걸쳐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보복성 대응으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유럽 연합,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에 1년간 식품 금지 조치를 부과했다. 러시아는 이어서 관세동맹국가인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에도 식품 밀수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규제를 가했다. 

 

2013년 러시아의 농산물 수입 규모는 4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중 250억 달러 규모의 식품이 수입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러시아의 식품 수입은 식품 가계지출 비용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양국가의 경제적 제재와 식품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물가상승이 7%로 치솟은 가운데 러시아 노년층 인구에게 이러한 경제 악화 현상은 소비에트 시대 식품 공급 위기를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러시아는 닭고기 수요의 13 %를 수입하고 소고기는 60%, 돼지고기는 30%, 기타 고기는 약 50%를 수입에 의존한다. 유제품 수입량은 60%에 이른다. 러시아 식음료 시장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식품 수입 금지는 러시아 기업과 유럽 거래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러시아는 대체 식품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러시아 위생 안전 감시국(Rospotrebnadzor)은 지난 10월 필리핀의 악어 고기 수입을 확대했으며 12월 초에는 인도의 버팔로 고기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 (CCA)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전 소비에트 연방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로부터의 수입도 증대하고 나섰다.

 

한편 니콜라이 페도로프(Nikolai Fedorov) 러시아 농무부 장관은 한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작년 러시아는 200만 톤의 어류를 수출한 반면 수입량은 100만 톤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어류 생산물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식품 수입 금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마니아의 경우 러시아 수출량은 국가 수출량의 1/5을 차지하며 이는 GDP의 10%에 달하는 수익을 제공한다. 2007년 러시아는 아르마니아의 아프리카돼지콜레라 발병으로 일부 식품에 대한 수입을 제한한 바 있다. 2년 뒤 어류 생산품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고 2010년에는 유제품 수입을 재개했다. 


아제르바이잔도 러시아로의 농산품 수출 확대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수출 투자 진흥 펀드(AZPROMO)에 따르면 작년 25만 톤의 사과 생산량 중 3만 7천 톤을 러시아로 수출했고 배 4만 톤 가운데 168 톤만이 러시아 시장으로 반입되었다. 감자와 토마토 수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식품 금지 조치 발표가 있은 지 일주일, 타지키스탄의 농업 장관은 러시아의 과일과 채소 수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8월 13일 Narzullo Dadabayev 농업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로의 과일과 채소 수출량을 다섯 배로 증대 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타지키스탄의 대외 무역의 26.2%를 차지하며 이는 7억 5천 6백 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4%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 정부는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러시아 농업 개혁과 효율적으로 시장의 요구를 충족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 식품 프로그램의 전면적인 개정을 제안하며 식품 수입의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육류, 유제품, 원예 등을 포함한 농산품의 식량자급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생산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 이슈 대응방안


러시아는 식품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국 내 농수산물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려 식량 자급률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식품 생산성을 단기간에 개선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당분간은 대체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수출 기업들은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대체 공급 시장으로서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겠다.

 

#  참고 자료
http://www.silkroadreporters.com/2014/12/22/russia-looks-boost-food-imports-central-asia/
http://asbarez.com/126175/russia-encourages-more-food-imports-from-armenia/
http://en.trend.az/azerbaijan/business/2313162.html


 

   

'중앙아시아로 식품 수입 시장 확대(최근이슈)'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