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건강 효과, 산학관 연계 검증(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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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의 변화와 더불어 현대인들 사이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이 생활습관병이다. 계속 증가하는 의료비를 억제하는데도 생활습관병의 예방은 일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러한 가운데, 아이치현에 위치한 아이치학원대학과 대형 식품 제조업체 메이지(明治)는 초콜릿에 포함되는 카카오 폴리페놀이 혈압 저하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중간보고로써 발표했다. 이러한 대규모 실증 연구는 세계적으로 드문 의료 간호 등의 분야에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금번 실증 연구는 아이치학원대학 심신과학부의 오오사와(大澤) 교수가 중심이 되어 주변 시읍면을 포함한 가마고리(蒲郡) 시민 347명(45~69세 남녀)을 대상으로 약 한 달(4주)에 걸쳐 실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 폴리페놀이 많은(함유량 70% 이상) 초콜릿을 실험자들에게 매일 25g 섭취하게 해 혈압과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했다.
혈압에 관해서는 피실험자들을 고혈압군과 정상혈압군으로 나눠 변화를 검증한 결과, 초콜릿을 섭취한 후에는 혈압이 분명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면, 섭취 전 피실험자 전체 중 최고 혈압 평균치가 125.3mmHg, 최저 혈압 평균치가 78.8mmHg이었던 반면, 섭취 한 달 후에는 각각 122.7mmHg, 76.9mmHg로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이 정상적인 혈압을 기록한 사람보다 혈압이 저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되었지만 특히 뛰어났던 효과는 혈관 중에서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 것이다. 피실험자 전체 HDL콜레스테롤 평균치는 섭취 전 dL당 67.9mg에서 섭취 후에는 69.7mg까지 상승했다. LDL콜레스테롤은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로 여겨지며, 이것을 제거하는 역할을 가진 HDL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는 동맥 경화의 예방 효과가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편, 초콜릿의 지속적인 섭취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칼로리 등이 너무 높다는 걱정일 것이다. 하지만 피실험자 전원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비만도를 나타내는 BMI(체질량 지수)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실증 연구 결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 중 하나가 정신적인 면에 미치는 효과이다.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중에는 "(실증 연구 중에) 활력이 넘쳤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오오사와 교수는 "초콜릿은 사람을 활동적으로 만드는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오오사와 교수는 토론의 마무리 단계에서 초콜릿의 미래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오오사와 교수는 함유 성분인 카카오 폴리페놀이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등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초콜릿에는 아직 사람들에게 증명되지 않은 다양한 기능이 많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라며 실증 연구가 진행됨으로써 초콜릿이 건강에 미치는 역할이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지는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의 보건 의료 계획의 취지에 찬성하여 실증 연구에 참여했다. 가마고리시가 실증 연구를 대상으로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과 더불어 섭취하기 쉬운 식품을 찾고 있을 때, 메이지 또한 초콜릿의 기능이나 생활습관병 예방에 대한 실증 연구를 검토하고 있었다. 즉, 금번 실증 연구는 메이지와 가마고리시의 목적이 일치하는 일련의 성과로 이루어진 것이다. 많은 시민들의 협력을 얻어 초콜릿의 건강 효과를 연구한 것은 메이지로써도 처음이다. 이에 메이지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으며 귀중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우유 등과 더불어 초콜릿 제품을 통해서도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건강이 넘치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함에 있어서는 우선 시민들이 건강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를 위해 가마고리시가 책정한 ‘건강관리 계획‘에서도 「(1)시민의 건강·예방 및 조기 발견·회복, (2)재생 의료 등 의료 산업의 육성」을 기본 방침으로 내걸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해 나가는 비결은 스스로가 생활 습관을 재검토 하는 등 시민 각각의 의식 개혁이다. 가마고리시는 시민들의 의식 개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실증 연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방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통근이나 쇼핑 시 자동차를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결국 운동 부족을 초래하여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마고리시는 “이번 실증 연구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일상적인 운동과 식생활 개선이 질병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호소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 산학관 연계
- 신기술의 연구 개발과 신규 사업의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대학 등의 교육 기관, 연구 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 지방공공단체 등 '관'을 더해 '산학관 제휴‘ 또는 '산관학 연계'라고도 한다.
■ 생활습관병
- 질병의 발생과 진행에 식습관, 운동습관, 휴양,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미치는 영향을 받는 질환군을 말한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퇴행성 관절염, 악성 종양 등이 이에 해당한다
■ LDL콜레스테롤
- LDL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이 170mg/이상이면 고 LDL혈증, 만약 심혈관 관련 질환이 있다면 LDL 콜레스테롤을 70이하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뇨병이나 기타 심장병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들은 LDL 목표를 100 이하로 낮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 HDL콜레스테롤
- HDL(고비중리포단백질)에 포함되는 콜레스테롤. 혈장의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보통 40~60mg/dL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높은 값을 나타내며, 식사, 운동, 각종 질병, 흡연, 약물투여 등도 그 농도에 영향을 준다.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은 죽상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이다.
# 이슈 대응방안
대형 식품 제조업체 메이지와 아이치학원대학, 그리고 지방단체가 초콜릿 기능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초콜릿은 보통 칼로리가 높거나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한 식품으로 여겨지는 품목은 아니다. 하지만 금번 연구 결과, 함유성분인 카카오 폴리페놀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기능적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는 직접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증 연구로, 논문 등 일반 연구보다 언론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더 클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메이지는 유제품과 초콜릿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대기업으로써, 메이지가 참여했다는 것 또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끌 것이다. 앞으로 메이지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제품 전략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주목하여 국내 초콜릿 관련 수출업자들은 향후 수출 확대를 도모해도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newsbiz.yahoo.co.jp/detail?a=20141217-00000031-biz_fsi-nb&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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