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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2013

서해안 꽃게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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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없고 적정수온 등 호재 … 올 어획량 38.9% 증가

 

올해 서해안 꽃게가 풍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서해안 꽃게 자원과 연안 수온 변화 및 어선 세력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꽃게 어황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는 2만5000t 내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어획된 꽃게 어획량 1만8000t보다 38.9% 증가했다.

 

또 꽃게 서식에 적정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꽃게 어획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평도 어장에서는 지난해 900t보다 67% 증가한 1500t이 어획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꽃게가 풍어를 이루는 이유는 어황이 좋았던 2009년과 2010년 당시 수온과 비슷한 20℃ 전후로 유지돼

 

어린 꽃게 성장에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는데 있다.

직접적인 태풍 영향이 없어 꽃게 생존 및 성장이 좋고, 분포 밀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되면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꽃게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해수산연구소 임양재 연구관은 "올해는 서해안 꽃게가 풍년이지만, 꽃게 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어획 자제, 폐어구 해상 투기 방지 등 서해안 환경 보호에 어업인들이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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