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고향의 맛이 왔습니다."

여름 끝물 가을의 문턱에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판전이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다.

그 시작은 전라남도 특판전. 현재 한남체인과 가든프레시 마켓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남체인의 '전라도 농수산 특산품 대잔치'에서는 미역 쌈다시마 멸치 등 완도 청정해역 수산물을 비롯해 각종 젓갈류 여주 돌산 갓김치 맛깔스런 밑반찬 등 70여가지 특산품이 선을 보인다.

특히 옛날 전통방식으로 숙성시킨 나주 영산포 홍어회 무침 화순 사평기정떡 영광 모시잎 송편 등이 소개된다.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음력 8월 한가위를 앞두고 추석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고향 구수한 그 맛을 한인 소비자들도 느낄 수 있게 기획했다"며 "풀러턴과 LA점에서는 매장 내가 아닌 주차장에 마련해 장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풀러턴 가든그로브 행사는 9월3일까지 LA에서는 6~11일 열린다.

가든프레시 마켓에서는 3일까지 '녹색의 땅 전라남도 특산물전'이 펼쳐진다.

가든프레시 마켓 관계자는 "아예 매장에 널직하게 코너를 마련해 농수산물은 물론 그동안 제대로 선보이지 않았던 가공품을 다양하게 진열했다"며 "전남 관계자들이 직접 고객을 맞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마른 굴비 민물참게장 양념토하젓 멍게젓 등 전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젓갈로 시작해 전통된장 고추장 간장 등이 한인들을 찾아간다.

또한 매화꽃차 연화미인 녹차미인 사계절녹차 명설가루 녹차 및 연잎차 녹차소금 등 다양한 차 가공제품을 만날 수 있다. 50달러 이상 전남 특산물을 구입하면 수박 1통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도 즐겁게 한다.

이외 가주마켓은 파이오니어와 세리토스점에서 '강원도 속초 젓갈 장터'를 열고 있다. 강원도 특판전은 흔치 않은 일. 특히 속초 젓갈에만 집중해 어리굴젓 조개젓 명란젓 창란젓 꼴두기젓 오징어젓 등을 판매한다.

IB홈마트는 '제주도와 울릉도 수산물 특산품전'을 준비했다. 제주도 은갈치 순살갈치 옥돔 간고등어와 울릉도 오징어를 내놨다.

특히 영광굴비는 10마리 34.99달러에 세일하며 10마리를 공짜로 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LA와 가든그로브 롤렌드하이츠점에서 8일까지 열린다.

시온마켓은 2일까지 '경기도 오대미 시식회'를 통해 막 수입된 한국쌀을 소개한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