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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2014

러시아 국민, 알코올 섭취 줄어(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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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알코올 규제 정책이 러시아 술 소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알코올에 대한 규제 정책 변화로 러시아 소비자들은 몇 년 전과는 다르게 술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러시아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 9시 이후에 어떠한 종류의 술도 구매할 수 없으며 주류를 판매하는 매장의 크기는 도시의 경우 50㎡를 넘지 말아야하며 지방은 25㎡의 크기 제한이 가해진다. 또한 주류세도 큰 폭으로 상승해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2010년 새롭게 수정된 연방 제정법은 맥주를 주류로 재정의 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수정 법안 이전에는 10% 미만의 알코올 성분을 포함하는 음료들은 주류로 분류되지 않고 “식품”으로 구분되고 있었다.

 

러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러시아 국민의 알코올 섭취를 50%까지 줄이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의 결과로 러시아 국민의 음주 습관이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아직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드카를 소비하고 있고 맥주 섭취량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그 양이 서서히 줄고 있으며 알코올 관련 사고와 질병, 사망 건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 북부, 바렌트해 인근 지역의 알코올 소비량은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북극권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인 무르만스크주(Murmansk Oblast)에서는 2012년과 2013년 사이 와인과 증류수의 판매량이 2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근 카렐리야(Karelia)와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 지역에서도 알코올 소비량이 각각 17%, 15% 하락했다.

 

위의 표에서 나타나듯이 러시아의 주류 판매량은 여전히 북유럽 국가들 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앞으로 그 격차는 점차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무르칸스크주의 1인당 평균 주류 판매량은 31 리터로 나타났으며 핀란드 라플란(Lapland)드 지역은 27리터, 스웨덴 노르보텐(Norrbotten) 지역은 28리터를 기록했다.

 

알코올 섭취량의 하락은 러시아 국민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렌츠해 지역 전문 조사 기관 패치워크 바렌츠(Patchwork Barents)에 따르면 바렌츠해 지역의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 몇 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임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한편 러시아 하원의원은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자의 면허권을 평생 박탈하고 운전자의 차를 압수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 중에 있어 정부의 새로운 알코올 규제법이 기대되고 있다.

 

 

# 이슈 대응방안


국민 보건 개선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정책적 노력으로 러시아 국민들의 주류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개정법을 통해 러시아 국민들의 주류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서 소비량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같은 국민들의 주류 소비 행동 변화로 향후 러시아 주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러시아 주류시장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수출 기업들은 시장 동향에 따른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수출 판로를 모색해야 하겠다.

 

# 참고 자료
http://barentsobserver.com/en/society/2014/12/russians-drink-less-12-12
http://english.pravda.ru/russia/economics/30-05-2012/121270-russia_alcoho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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