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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2005

LA 한인 식당, 스티로폼 음식 포장 용기 대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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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내 각종 음식점들이 포장용으로 사용하는 스티로폼 용기의 안전성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식당 업계에서 교체를 검토중이다.


특히 찌개나 탕 국수 등 뜨거운 국물을 담는 경우가 많은 한식이나 중식 베트남계 식당


이와 관련 LA한인요식업협회 이기영 회장은 20일 "인체에 무해한 포장 용기를 도입하기 위해 최근 FDA 등 관계기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복합적인 이유로 반려됐다"며 "향후 더 나은 용기가 개발되면 안전성 및 경제성 검토 후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행 스티로폼 식품포장 용기도 당국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지나친 고온에서 사용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야근이나 당직 등으로 중국 음식을 자주 배달시켜 먹는다는 회사원 이모(43)씨는 "뜨거운 찌개 등을 주문했을 경우 포장용기 내부가 녹은 것을 보고 '과연 인체에 해가 없을까'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RCH 의약식품환경 연구소 이중희 박사는 "고온의 음식을 담은 스티로폼 용기가 열을 견디지 못하고 녹을 경우 내용물을 통해 환경 호르몬이 인체에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스티로폼의 주원료인 스타이렌은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이어 "그러나 뜨겁지 않은 내용물을 담았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가급적 식혀서 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빈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었을 경우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담고 마이크로 웨이브로 가열했을 때 환경호르몬이 많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안전성 문제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식품용 용기포장재에 대한 기준.규격 국제화를 도모하고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각종 원료물질에 대한 각국의 관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용기포장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식약청은 이 심포지엄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안전한 식탁을 제공하고 용기포장으로 인한 유해성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폴리스티렌 포장위원회(PSPC) 마이크 레비 사무국장은 식품포장용기 안정성에 관한 본지의 문의에 대해 "각기 다른 종류의 폴리스티렌 제품에 대한 동물 실험 해봤으나 일체의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LA aT Center (자료원: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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