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의 음식 습관은 암과 같은 만성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아시안 아메리칸 네트워크(AANCART)는 최근 새크라멘토에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음식과 흡연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들의 독특한 음식 습관이 암 발생과 높은 연관성을 지닌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출신의 1세대와 2세대 이민자들은 미국의 생활 방식과 식습관에 적응해 갈 때 과일야채섬유소가 함유된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다. 이들 아시안 아메리칸은 육체 활동도 훨씬 적게 한다.이 두 가지 현상은 고지방 고당분 음식의 이용을 더욱 높이게 되고 체중 증가와 건강 상태 저하로 귀결된다고 한다. 또 비만은 고혈압당뇨는 물론 암과 같은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의 주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발표됐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민족별성별 흡연 성향도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한국계와 베트남계 남성은 각각 36%와 32%의 흡연율을 기록, 전체 평균 20%를 훨씬 웃돌았다. 아시안 아메리칸 전체 남성 흡연율은 21%로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 흡연율(7%)의 3배에 이르렀다.또 영어를 잘 구사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남성의 흡연율은 17%로 영어를 잘 못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남성의 흡연율 25%보다 훨씬 적었다. 반면 영어를 잘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의 흡연율은 11%로 영어를 못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의 흡연율 4%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