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 양돈산업 전망' 연구 결과
조회1470(사)한국양돈연구회(회장 김태주)는 지난 2월 27일 대전 유성 소재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양돈기술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10년 후 한국 양돈산업 전망’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날 강화순 양돈연구회 부회장은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4월 1일부터 10개월간 실시한 이번 연구 결과 10년 후인 오는 15년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9백40만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본지는 정책당국자, 양돈농가 및 업계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사)한국양돈연구회가 주관하여 발표한 ‘10년 후 한국 양돈산업 전망에 관한 연구 보고서’의 서두 및 분야별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1. 서 두
(사)한국양돈연구회는 한국 양돈산업이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6년 4월부터 2007년 초까지 10년 후 한국 양돈산업 예측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양돈산업에 영향을 주는 내용에 대해 조사하여,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의를 거쳐 각 항목 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후 “10년 후 한국 양돈산업에 대한 전망”을 도출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3가지 방법으로 진행하여 결론 도출시 그 신뢰성을 높이도록 했다.첫 번째 방법은 분석 모델을 통한 분석이고, 두 번째는 관련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세 번째는 (사)한국양돈연구회 연구위원들의 의견 수렴이었으며, 이 세 가지 결과 자료를 가지고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 번째 방법은 10년 후 사육두수와 소비량을 추정하기 위한 연구로 한경대학교 경영학과 강사인 이순석 박사가 수행하였다.
육류의 소비현황 분석은 ‘준이상수요체계’로부터 도출한 소득 탄성치를 이용하여, 소득증가에 따르는 한국의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1인당 소비량 변화를 예측하였는데, 2015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평균 소비량은 18.7kg으로 나타났다.
돼지 사육두수의 변화 추이는 사육두수의 예측을 위한 ‘자기회귀이동평균’의 추정을 통하여 결과를 얻었는데, 10년 후 전체 사육두수가 9,825,001두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두수의 예측을 위한 모형으로는 모돈두수와 비육돈수와의 공적분 관계를 이용한 예측을 실시하여, 10년 후에 1,044,775두가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 번째 방법으로 본 연구회는 생산자, 유통 관계자, 양돈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내용에 의하면, 총 사육두수에 대해서 생산자는 940만두, 유통 관계자는 893.2만두, 양돈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931만두 전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세 그룹의 평균 총 사육두수는 921.4만두 정도로 나타났다.
세 번째 방법으로 (사)한국양돈연구회 연구위원들의 연구 결과를 가지고 토의하여 최종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20.4kg, 자급률 75%, 사육두수는 940만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MSY는 최소 16두, 출하체중은 현재의 110kg에서 115kg 정도로 증가되며, 수출은 연간 70,000톤, 모돈수는 지금보다는 줄어드나, 사육두수는 현재와 비슷하고, 연간 도축두수는 약간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2. 연구 보고서 분야별 요약 내용
10년 후 한국 양돈업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 한-캐나다 FTA 등을 포함한 FTA 협상과 질병에 의한 피해, 생산성 등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양돈업의 미래 사육두수를 전망하는 데에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비량, 생산성(MSY, 폐사율, 출하체중, 정육량) ,수입량(자급률) 등이다. 이러한 각 요소의 하나하나가 변함에 따라,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사육두수가 변하게 된다.
한국 양돈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한국 양돈의 과거를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양돈은 낮은 생산성으로 국내의 생산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많은 수입 돈육이 국내 시장을 잠식한 상태이다. 국내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2002년을 현재와 비교해보면,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02년은 MSY가 16두로 매우 높았는데, 그 차이는 폐사율이 현재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생산비도 낮았는데 이로 인해 수입 돈육이 적게 들어와 자급률이 92%에 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유추해 볼 때 미래에도 생산성만 향상된다면 국내의 양돈 자급률은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폐사율이 개선되어 MSY가 현재 14두 선에서 16두로 개선된다면, 국내 생산성은 높아져 지금보다는 경쟁력을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양돈 산업은 MSY와 자급률에 의해 그 사육두수가 많은 영향을 받게 되므로, 향후 이 두 가지 요인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연구위원들의 부문별 연구 결과 요약문을 참고하기 바란다.
■ 정책분야
현재 우리나라 양돈산업은 생산성 감소, 생산비 증가, 품질 저하, 안정적인 공급 능력 취약 등 4개 분야 모두 총체적으로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생산량의 계속적인 감소, 품질과 공급 능력의 취약성, 지속적인 고돈가의 여건 속에서 조직적인 홍보를 통한 수입 돈육의 증가와 정착이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염려스러운 사항은 생산자가 이러한 위기감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점으로, ‘양돈산업은 있고 돈육산업은 없다’는 비판적인 말이 나올 정도로 생산과 유통의 거리감이 멀고 서로 이기적인 거래만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우리 양돈을 보는 생산자 외(밖)의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이며 비판적이므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자 스스로 자구책을 찾는 노력과 의식 전환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
정책적으로는 그동안의 하드웨어적인 양적 성장 중심의 지원에서 과감히 질적 성장, 산업의 근간인 기술과 인력 육성으로 보다 적극적인 방향 전환이 요구된다. 무섭게 질주하는 선진국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10년, 20년 후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현재 상황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고객지향적인 고부가가치의 상품 생산과 공급이라는 대 과제를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정책 10대 과제 제안
개별 농장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품질 개선 노력을 병행해야 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개인보다는 산업 전체와 국가의 주도로 풀어가야 할 과제와 정책을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기초 기술과 사양관리의 표준화
2) 성적과 데이터의 확보와 분석
3) 전문인력과 후계인력의 발굴 및 육성
4) 돈사 리모델링, 돈사 비우는 기술 개발, 그룹관리로 시설 전환 시 지원
5) 육질목표 수립, 개량기관 통합 등의 종돈개량 업무
6) 분뇨처리 기술과 자원화 확대
7) 보다 조직적이고 과학적인 소비확대와 요리개발, 대국민 교육 실시
8) 선진국형의 안전성, 추적 시스템 구축
9)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 전염병 대책과 차단 방역 시스템 구축
10) 브랜드 정책과 계열화 사업의 내실화
■ 종돈분야
우리나라 종돈업계는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종돈의 능력 면에서도 일당 증체량과 등지방두께, 사료효율 산자수 등이 지속적으로 개량되었다. 검정두수에서도 농장 검정두수가 1995년의 4,563두에서 2005년의 48,768두로 지난 10년간 검정두수가 10배로 증가하였으며, 검정소 검정두수는 종료두수를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연간 4,645두(1995년)에서 5,123두(2005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종돈의 검정은 주로 농장 검정을 위주로 이루어질 것이며, 검정두수에서는 수퇘지의 검정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돼지의 출하체중은 2005년에는 108kg까지 늘어났으나, 10년 후에는 115kg까지 증가하고 돈육을 구입하는 성향도 정육점에서 대형 할인점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돈장도 현재는 130여개의 종돈장이 GP와 GGP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게 운영이 되고 있으나, 앞으로 10년이 경과하는 동안에 GGP와 GP의 기능이 확실하게 구분되고, 10개의 GGP를 중심으로 약 100여개소의 종돈장이 380천두의 종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측이 된다.
정액의 경우에는 현재 60여개의 AI센터에서 2,871천병의 정액을 공급하고 있으나, 10년 후에는 40여개의 AI센터에서 3,229천병의 정액을 주로 직접 배달하는 형태로 일반 농장에 공급하게 될 것이다. 택배 시스템의 활용이 모색되기는 하겠지만, AI센터의 지역적인 안배로 그 비중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돈의 능력이 지속적으로 개량되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산자 형질에 대해서는 아직 능력의 차이가 있고 산자수를 자체적으로 개량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산자 능력이 우수한 종돈을 수입하여 짧은 시간에 개량을 도모하기 위해서 종돈의 수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선이 최근에 북미에서 유럽으로 전환되었으나, 앞으로 질병문제가 더욱 심화될 경우에는 수입 선이 북유럽의 스웨덴이나 핀란드로 전환될 수도 있다.
10년 후 종돈업계에서 가장 염려하고 대비하여야 할 것이 ‘지적 재산권’에 관련된 사항이다. 식물에서와 같이 지적 재산권이 세계적으로 보호될 경우에는 많은 추가의 비용이 지불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나라만의 종돈을 만들기 위한 종돈의 개량과 평가체계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 유통분야
o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국내 생산량 감소하면서 수입량은 증가하고 자급률은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서 기존의 국내산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국내산과 수입육이 존재하는 새로운 시장 형태가 나타남으로써 복잡한 현상을 나타내게 되었다. 특히 삼겹살에 편중되었던 수입형태도 기타 갈비 등 선호뿐만 아니라 심지어 저지방 부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설상가상 냉장 수입육 증가는 국내 돼지고기 유통 시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o 돼지고기 유통관련 업체의 경우에도 도축장 및 육가공업체의 구조조정과 추적이력 시스템에 의한 돈육 유통의 차별화, 루트 세일에 의한 부위별 판매와 수급안정, 양돈 계열화에 의한 안정적인 원료돈 구매 등을 실시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와 경영의 합리화를 위해 시장 구조조정 현상이 나타내고 있다.
o 또한 돼지고기 유통시장의 거래방법에 있어서도 기존 돼지 및 돼지고기 거래 기준가격인 지육가격이 도매시장의 작업두수 감소로 가격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선물시장과 같은 새로운 제도와 형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또한 부위별 거래가격이 지육가격에 연동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부위별 거래가격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도 높은 실정이다.
o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국내 생산 여건 및 건강 위주 소비인식 변화뿐만 아니라 주요 양돈 선진국과의 FTA 체결로 인한 관세 인하, 통신방법의 다양화와 선진 유통기법을 가진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은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o FTA 및 DDA 등 수입 여건의 확대될수록 국내산과 수입육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확대됨으로써, 결국 돼지고기 소비량의 증가한 반면 양돈농가의 소득은 감소하고 가격은 하락하여 저지방 부위의 수출량은 증가할 것이나 자급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o 국내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간 상호 계약생산과 계열화 생산비율은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도매시장 물량은 감소하며, 1차 육가공업체의 대형화로 도축장과 마찬가지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2차 육가공업체의 경우에도 제품의 다양화와 신규 제품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나, 우리나라의 삼겹살에 편중된 돼지고기 소비문화로 인해 급격한 증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o 중간 유통업체 및 정육점 판매비율이 감소한 반면, 대형 할인점과 대량 급식처 및 직매장 판매 비율은 증가하면서 위생과 안정성에 대한 제도 강화와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 효율화를 위해서는 첫째,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와의 합리적인 비육돈 거래가격 기준이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가격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일정물량의 자급 생산을 위한 양돈농가의 보호생산과 육가공업체와 양돈농가와의 체계적인 생산구축이 확대되어야 한다.
넷째, 소비자의 돼지고기 소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저지방 부위의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지속적인 소비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생산농가와 육가공업체 특히 소비자의 요구가 포함된 도체 등급제의 현실화와 소매 단계에서 등급별 판매제 정착이 필요하다.
여섯째, 국내 돼지고기 수출확대를 위해서 수출시장 개척 및 홍보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일곱째, 체계적인 유통 가격정보 시스템이 이루어져 투명한 거래로 국내 양돈업의 가격이 안정되어야 한다.
여덟째, 육가공업체의 공동 물류시스템 구축됨으로써 시장정보 교환 및 가격결정 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질병분야
모든 지구상의 생물체들이 악화된 환경의 지배를 받아서인지 전체적으로 항병력이 저하된 것만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양돈에서 질병에 의한 피해가 국내 양돈 총 생산액의 20%까지 이른다는 것이 일반적인 내용이며, 이는 최근 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4P(PRRS, PRDC, PMWS, PED)에 의한 피해로 보더라도 매년 수천억원이 전 세계적으로 돼지가 폐사하거나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해서 부담하는 비용일 것이다.
국내 양돈산업은 국가 경제성장에 따른 육류의 소비증가와 서양과 같은 식습관 패턴의 변화로 인해 양적으로 성장하였으며, 더불어 양돈업 자체적으로도 사육규모가 점차 대형화되고 일괄 사육에서 종돈, 자돈, 육성/비육돈 생산농가로 전문화되는 등 선진화 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 자유화ㆍ개방화에 따라 새로운 해외 질병이 유입되거나(최근의 인플루엔자 등), 일부 농가의 열악한 사육환경과 농장의 밀집 또는 농장 간 돼지의 잦은 이동으로 인해 전염병 감염 기회가 늘어나고, 이로 인한 가축 전염병 발생 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구제역(2000년/2002년), 돈열(2002년~)과 같은 양돈산업에 있어 매우 치명적인 악성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는 경험을 했다. 그 중 구제역은 2002년 발생 이후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으나, 돈열은 전국적인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가에서 예방 접종을 소홀히 하여 산발적으로 발생 양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농장별 자돈/육성 구간의 폐사율은 평균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1/3정도의 농장만이 질병에 의한 경제적 손실이 없이 경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근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요 돼지 질병의 정확한 개요와 발생 상황을 알아보고,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0년 후의 발생 동향을 전망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10년 후에도 지금의 농장별 폐사율은 그리 크게(5% 내외) 개선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국내 평균 15%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는 외국의 양돈전문 수의사들이 향후에 제일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질병으로 PRRS, PMWS, 마이코플라스마폐렴, 흉막폐렴, 파보바이러스, 오제스키병 등을 꼽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으며, 이런 정도의 질병들이 지금이나 가까운 장래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PED, 돼지인플루엔자, 살모넬라 및 회장염(출하체중의 증가), 글래서병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피해 질병이 될 것이다.
그러나 PRRS, PMWS를 보면 5~10년 정도의 기간마다 새롭게 문제되는 질병 이 나타나는 가능성을 알 수 있으며, 동남아 쪽의 니파바이러스 유입가능성 및 최근 문제되는 칼시바이러스 같은 외래성 신종 질병이 항시 도사리고 있으며, 특히 EMCV는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식육 안전성 문제 및 항생제 내성 증가 방지를 위한 항생제 사용의 규제는 세균성 질병(예, 캠필로박터) 증가와 증체 저하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MSY 증가 개선의 방해, 생산비 증가 등 생산성 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성장촉진 목적의 약품 사용을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며, 다양한 대책들(질병 관련 업무의 체계화/기본 관리의 철저/ 올인-올아웃 돈사의 운영/농가간, 양돈조직 간의 협력/의식의 개선/질병 방어를 위한 육종)이 근본적인 튼튼한 돼지를 만들어 나가면서 실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한국양돈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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