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4~16일 애너하임 'NPEW2008' 대성황
조회510자연건강식품 시장의 열기는 역시 뜨거웠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애너하임건강식품박람회(NPEW 2008)'는 성장일로에 있는 건강식품 시장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New Hope Natural Media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NPEW 2008은 총 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행사장에 세계 각국에서 1800개 업체가 참가, 각종 유기농 건강관련 제품을 소개해 세계 건강식품 유관업체가 총출동하는 자리가 됐다.
건강식품 전문 잡지 내추럴푸드 머천다이즈에 따르면 미국 내 자연건강식품 시장은 2006년 567억달러로 2005년 510억달러에서 9.7% 성장했다.
올해도 행사 첫날부터 예년 수준을 훨씬 웃도는 바이어와 방문객이 몰려들어 참가자들이 소개하는 제품들을 사업화하기 위한 상담을 적극적으로 펼쳐 건강식품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마련한 한국관 부스에서도 진생오일, 비피더스균 등이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으며 심도깊은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 해 첫 참가로 615만달러 수출계약을 이뤄낸 한국관은 올해 700만달러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aT센터 김학수 LA 지사장은 "행사 첫날부터 바이어나 방문객이 지난 해보다 50%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진생오일은 올해 처음 이 행사장에서 소개된 제품인데도 곧바로 미국 비타민샵 매장에서 시판할 수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행사장 D홀에 마련된 한국관에서는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16개업체가 참가해 발효홍삼제품과 유자차, 천연과일음료, 알로에 제품 등을 소개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남체인 김진수 공동대표는 "5년 전 참가했던 내추럴푸드쇼 규모는 지금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는데 매년 행사 규모 자체가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라며 "미국의 건강식품 시장이 아직 유럽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의 건강식품 제품들이 세계적인 수요에 접근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추세에 걸맞는 이미지와 디자인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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