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민과자 새우깡 폐기"
조회684'국민과자' 새우깡에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한국의 농심 본사가 새우깡 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농심은 LA 시각으로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노래방 새우깡(대형 포장)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시중에 유통중인 상품도 수거해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LA 한인 마켓에서 유통되는 농심 새우깡은 농심 아메리카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수입,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대형 포장 새우깡도 일반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한인 마켓측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아씨마켓(대표 이승철)은 농심이 새우깡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17일 오후 6시부터 매장에서 일제히 새우깡을 수거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스티브 김 매니저에 따르면 "오늘 공식 발표를 접한 후 진위여부 확인 절차를 생략한채 매장에서 새우깡을 무조건 수거했다"며 "수입 과자류 중 새우깡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되지 않지만 농심 아메리카측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 마켓' 역시 오후 늦게 새우깡을 판매대에서 모두 회수한 상태다. 존 윤 매니저는 "일단 급하게 회수는 했지만 추후 일정은 모르겠다"며 농심아메리카측의 대응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남체인'은 "마침 새우깡이 모두 소진된 상태였는데 소식을 접한 후 농심아메리카 측에 문의를 했지만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새우깡은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인기 있는 상품이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농심 브랜드 이미지에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간 새우깡은 미주 한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국민과자'로 인식돼 태평양을 건너 이곳에서도 단연 인기 많은 최고의 스낵으로 꼽혀 왔었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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