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회문화

 □ 민족 구성

 ○ 러시아인 79.8%, 타타르인 3.8%, 우크라이나인 2%, 바슈키르인 1.2%, 추바슈인 1.1%, 기타 민족 12.1%로 구성되는 등 100여 민족이 집합한 다민족국가임.

 □ 언어

  ○ 공식 언어는 러시아어이나 기타 언어와 방언이 140여개가 존재하며 정부는 개별 자치 공화국에게 소수언어를 공용어로 취급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함.

  ○ 러시아어는 유라시아에서 지정학적으로 가장 넓은 범위에 걸쳐 사용되는 언어이자 가장 널리 쓰이는 슬라브 언어로, 인도유럽어 계열에 속하며 오늘날까지 쓰이는 동슬라브어 중 하나임.

  ○ 세계 과학 문헌의 1/4 이상은 러시아어로 쓰이며 세계 정보의 60 ~ 70%는 영어와 러시아어로 출간되는 등 세계 전역에서 활용되는 유엔 공식 언어 중 하나임.

 □ 종교

  ○ 8,000만명의 러시아인이 러시아 정교(그리스 정교 분파)를 믿으나 이슬람교, 천주교, 유대교, 불교 등도 존재함.

  ○ 러시아는 70년간 지속되었던 소비에트 체제가 교회를 박해하고 종교적 건물들을 철거하는 등 무신론을 주장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여파로 스스로 신자를 자처하지만 종교적 행위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다수.

  ○ 국가는 특정 종교에 대한 보호를 취하지 않으나 대부분의 종교 기념일은 러시아 정교와 연관되어 있으며 러시아 정교를 제외한 기타 종교는 무시 받거나 기피의 대상임.

 □ 한국 문화 유입 정도

  ○ 일제 당시 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가거나 일제의 압박을 피해 러시아로 넘어가 뿌리를 내린 고려인은 러시아 정계에 진출하거나 뛰어난 사업 수완 등으로 이름을 알리며 러시아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짐.

  ○ 한국브랜드는 러시아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을 품질 좋고 적당한 가격의 제품으로 인식, 특히 한국 가전제품, 자동차,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

  ○ 그러나 한국에 대해 러시아 대중매체가 소개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며 대중을 위한 한국학 분야 서적도 전무함.

  ○ 특히 북한과 관련하여 미사일 - 핵문제 등 외교적 문제와 관련하여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떨어트리는 요인임.

  ○ 재외동포재단에 등록된 러시아 한글학교의 수는 380여개, 한국(고려인)문화센터는 35개에 달하며 국제교류재단은 총 22개 러시아 대학교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다고 밝힘.

  ○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한인식당의 수는 15개 정도로 현지인들도 즐겨서 찾는 고급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구축함.

  ○ 2010년에는 한-러 20주년 수교를 맞이하여 세계 3대 박물관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에서 ‘솔숲에 부는 바람, 한국미술 오천년’ 특별전이,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이상봉 패션쇼, 디지털 산수화 전시 등이 열리는 다양한 문화축제가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음.

  ○ 2011년에 러시아에서 K-Pop 열풍이 빠르게 번지고 있음

  ○ 인터넷과 유투브를 통해 K-Pop을 즐기는 러시아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음악 전문TV 채널이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음악을 방영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으로 러시아 주재 한국문화원을 직접 찾아와 음원 계약과 상업 공연을 주최.

  ○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K-Pop Cover Dance Festival을 개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