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원예공사 기사회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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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로 통합 위기에 놓인 구미원예수출공사(이하 원예공사)가 흑자로 돌아섰다.
12일 구미시와 구미원예수출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원예공사의 국화 생산 및 수출 물량 등이 최대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원예공사는 올 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국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정도 늘어난 총 897만 그루를 생산, 주 수출국인 일본으로 전량 수출했다.
수출가격 또한 그 동안 품질향상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1그루당 2엔 가량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달의 경우 일본의 최대 국화 수요기인 오봉절을 맞아 자체 생산 국화 114만2천 그루(약 6억9천600만원)와 전국 국화생산 농가로부터 대행 수출 분량 62만5천 그루(약 2억2천400만원)를 각각 수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원예공사의 수출 물량은 공사 창설 이래 최대인 176만7천 그루를 수출, 9억2천만원 상당의 수입을 기록해 순이익 2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 처럼 국화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은 최대 경쟁국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의 비싼 국화 수입을 일본이 꺼리고 있는데다 중국 제품은 품질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올 연말까지 국화 수출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원예공사 이춘배 사장 권한대행은 “철저한 품질관리 및 생산량 증대와 판매 가격 인상 등을 통해 내년 3월까지 흑자경영을 이뤄 퇴출위기에 몰린 원예공사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지방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구미원예수출공사와 구미시설관리공단의 통합을 권고했다.
구미=이임철기자 im72@idaegu.com
(출처 : 대구일보, 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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