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만산 양식장어 일본 고급 장어로 둔갑

일본의 「일색장어」는 장어 중에서도 상당히 고급 장어에 속하는데, 어제(6/17) 일본측 장어어업합작사에 의해, 금년 1월에서 4월까지 일본으로 수출된 72톤의 대만산 장어 중 일부가 일본산 「일색장어」로 둔갑하여 정통 일본산과 섞여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원산지 표기 부착 등 관리 업무를 엄격히 강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일본 농림 수산성 조사에 의하면, 이번 보도된 대만산 장어는 원래 유어(幼魚) 시기에 일본에서 양식되다가 대만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일본으로 반향(反鄉)한 케이스라고 전했다. 일본 농림 표준법에 따라 장어 양식 기간이 가장 오래된 곳을 원산지로 정하는데, 만약 일본 성장 시간이 대만 양식 기간보다 더 길 경우, 일본산으로 포함시킬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번 폭로된 장어는 사실상 대만 거주기간이 더 길어 대만산 장어로 봐야 한다고 한다.

소위 <반향 장어>는 양식 기간과 장소가 명확하지 않아 자주 원산지 분별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장어 양식업자 및 식품업자 등 32개 관련 단체에 원산지 및 지역 표기 등을 철저히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타이베이 aT센타 (자료원:중앙 통신사 2008/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