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청뚜]유통기한이 30~40년씩 지난 육류들이 밀수된 후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었다
조회1189[중국-청뚜]유통기한이 30~40년씩 지난 육류들이 밀수된 후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었다
외국에서 유통기한이 훨씬 지난 육류들을 밀수한 후 냉동보관 및 표백과 같은 가공을 거친 후 재래시장, 음식점 심지어 슈퍼마켓에까지 유통되는 사건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음. 지난 6월 중국세관총서는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냉동제품 밀수범 검거에 나서 밀수조직 2개를 검거하고 800톤의 냉동 제품들을 압수했음. 제품들을 운반하는 화물차는 냉동시설이 없는 일반 차량들이었고, 운송도중 부패하고 변질된 육류들이 악취를 풍길 지경이었음. 검거된 물류창고는 창싸(?沙)에서 가장 큰 냉동저장고인 홍싱에 보관되어 있다가 후난성(湖南省)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으로 팔려나가고 있었음. 창싸(?沙) 세관에 의하면 홍싱냉동물류창고의 연간 물동량은 80만 톤에 달한다고 함. 이 중에 3분의 1 가량의 냉동제품은 출처가 불분명한 외국산이었음. 이렇게 밀수된 유류는 검역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조류독감, 구제역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음.
6월에 검거된 밀수조직의 냉동육류 가운데는 심지어 1970~80년대에 생산된 30~40년이나 지난 육류도 포함되어 있었음. 뿐만 아니라 냉동육류를 밀수, 운송하는 과정에서 일반 화물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냉동, 해동이 반복되며 세균이 번식하고 심지어 부패가 되지만 이런 육류를 또 다시 냉동시킨 후 그대로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른바 ‘강시(?尸)고기’를 일반 소비자들이 가려내기 힘들다는 점임. 냉동 육류의 경우 시간이 오래 지났더라도 냉동상태로 보존이 되어있으면 외관상으로나 맛으로는 알아내기가 힘들다고 함. 이러하다 보니 이런 육류들은 도매시장을 거쳐 포장마차, 음식점 심지어 슈퍼마켓에까지 유통되고 있었음.
또한 고기절임나 양념고기 등으로 만들어져 버젓이 서민들의 식탁 위의 ‘맛나는 먹거리’로 재탄생되기도 하였음. 특히 냉동 닭발의 밀수량은 엄청난 수준으로 나타났음. 업계내의 한 관계자는 가공식품 가운데는 심지어 수십년이 지난 ‘고령’닭발도 많다고 전했음. 이런 닭발은 표백제에 담가 표백하면 살이 통통해 보이고 하얗기 때문에 잘 팔린다고 함.
한편, 중국 세관, 공안, 공상, 검사검역 등 기관들은 전국 각지에 넓게 퍼져있는 밀수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올 4월과 6월 합동작전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었음.
출처: 신화망(2015.6.23)
작성자: 청뚜지사 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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