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산업동향

□ 산업의 구조적 특징

○ 말레이시아는 1970년대부터 아시아의 네 마리 용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한국)을 답습하면서 농업과 광업 위주의

    경제에서 제조업과 서비스 중심의 경제로 탈바꿈하기 시작함

○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평균 7%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하였으며 물가 안정의 목표 또한 달성함

○ 주로 서비스업(호텔, 관광, 도 소매업 등)이 경제성장을 주도해 왔으며, 2010년 에는 제조업 및 건설업에 대한 성장

    이 괄목할만하였음. 

<주요 산업별 성장률>

단위: %

출처: Department of Statistics Malaysia, Central Bank, Maybank IB Research (2013.1.15)

○ 1991년에는 ‘비전 2020’ 및 ‘신경제 개발 계획’을 발표하여 2020년까지 선진공업국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

○ 외국계 기업이 대부분인 주요 제조업의 매출액은 정제석유 제품의 매출액이 가장 높고, 컴퓨터, 반도체 장비

    등 전기전자 산업분야 순으로 집계

○ 2010년 전체 산업 생산지수(Industrial Production Index, IPI)는 전년 대비 7.2%나 증가

○ 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침체를 보였던 말레이시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산업 생산지수는 큰 폭으로 증가

□ 주요 산업 동향

○ 2013년 3분기 기준 농업은 2012년 같은 분기 대비 3.5% 하락, 광업/채석업은 3.3% 증가 하였으며 제조업은

    3.4% 성장하였음. 이에 비해 건설업은 12.1% 서비스업은 6.7%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이에

    말레이시아가 경제가 악화된 대외여건을 건설업, 서비스업 등 내수로 극복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말레이시아 산업별 분기별 GDP 성장률 현황(전년 해당 분기 대비)

단위 : %

출처 : 말레시아 통계청

말레이시아 산업별 분기별 GDP 성장률 현황

단위 : 백만 링깃

출처 : 말레시아 통계청

○ 자동차산업

- 2012년 말레이시아 자동차 판매는 627,753대를 기록하였으며 이중 승용차가 552,189대, 상용차가 75,564대로

   승용차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음. 2013년에 자동차 판매는 680,485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대비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음. 2013년에도 승용차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전체 자동차의 판매의

    88%인 598,021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됨.

- 2012년 말레이시아 자동차 생산량은 569,620대를 기록하였으며 이중 승용차가 509,621대, 상용차가 59,999

   대였음. 2013년 말레이시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10% 성장한 626,434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승용차가

   558,035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말레이시아에는 Perodua 와 Proton 2대 자국 자동차 메이커가 있으며 이들의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매우 커 2012년 승용차 시장점유율의 경우 Perodua 34.3% Proton이 25.6%를 차지하였다. 외국 브랜드로서의

   토요타, 혼다, 닛산이 인기가 있는데 2012년 승용차 시장점유율의 기준 토요타는 13.4% 혼다는 6.3% 닛산은

   5.1%를 차지 하였음.

-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의 강점으로서는 자동차 제조기반이 있따는 것을 꼽을 수 있음. Proton과 Perodua라는

   자국 완성차 업체가 있으며 토요타, 혼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면허생산 혹은 생산법인을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음. 현지에 7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있으며 자국산 자동차의 부품국산화율은

   80% 수준으로 알려져 있음.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energy efficient

   vegicle(EEV)로 잡고 말레이시아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동남아의 중심국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 컴퓨터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29억 달러로 추산되며 2017년까지 42억 달러로 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TV를 포함함 AV기기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40억 달러로 분석되며 2017년까지 54억

   달러까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 또한 핸드폰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18억달러에서 2016년 2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 말레이시아는 디지털 가전 산업이 발달하기 좋은 기반을 갖추고 있음. 소요측면에서는 동남아에서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제외하면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나라로서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층이 존재하고 있음. 또한 인터넷

   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디지털 가전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잘 구축되어 있음.

- 컴퓨터시장은 다국적 브랜드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HP, ACER, Dell 등이

   있음. Dell의 경우 전체 매출의 60%를 데스크톱이, 40%를 휴대용 컴퓨터기기가 차지하고 있음. 특히 ACER, HP,

   Toshiba 등은 노트북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음. 노트북의 경우 ACER 제품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선호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음.

- 핸드폰 시장은 2011년 기준 삼성이 전체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키아는 3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블랙베리폰은 스마트폰에 밀려 시장에서 인기를 크게 잃었음.

- AV기기 시장 역시 다국적 기업 브랜드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음. 2011년 기준 삼성이 전체 TV시장의

   28%를 차지하고있음. 최근에는 3D LED TV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일본기업은 2011년 기준 샤프가

   평면 TV 시장의 약 14-15%를 차지하고 있음. 말레이시아 현지 브랜드는 전체 시장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1970년대 이후부터 페낭을 중심으로 전기전자산업이 발달되어 디지털가전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반도체, LED,

   인쇄회로 기판등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전기전자 부품 산업도 발달되어 있음.

○ 제약산업

- 말레이시아 제약산업의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19.6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7년 까지 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아직까지는 자국생산보다는 수입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아 제약제품의 수입은

   2012년 기준 12억 4,2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되어 2016년에는 22억

   3,300만 달러까지 수입이 늘어날 것ㅇ르로 예상됨. 이에 비해 수출은 크지 않아 2013년 기준 1억 6,64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7년에는 2억 2,300만 달러까지 수출이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말레이시아 최대 자국 제약업체는 Pharmaniaga로 2012년 기준 매출액은 13억 2,900만 링깃이다. 여타 현지

   유력기업으로는 CCM Duopharma, Apex Healthcare, Hovid, YSP Southeast Holding, Kotra Industries

   등이 있음. 한편 말레이시아에 공공부문에 납품되는 제약제품의 75% 정도를 Pharmaniaga Logistics가

   납품하고 있는데 Pharmaniaga Logistics는 Pharmaniaga의 자회사임. 민간 부분에서 소요되는 제약제품은

   Zueling Pharma, Apex Healthcare, Mediseps Malaysia 등이 주로 유통시키고 있음.

□ 농식품 산업 동향

○ 주력 품목의 생산, 판매량

- 말레이시아 농업생산은 주로 반도지역의 중앙산맥, 빈탄산맥을 끼고 있는 연안 및 반도 남부의 평야지대,

   보르네오 섬의 북부 연안의 평야지대에서 이뤄짐

- 말레이시아가 생산하는 주요 농산물은 고온 다습한 열대 우림 기후 특성으로 인해 팜유, 천연고무, 코코아

   등 열대 농작물과 쌀, 코코넛, 사탕수수, 파인애플, 원목 등임

- 말레이시아의 농업생산은 1960년대에 연평균 6.5% 증가하였지만, 최근에는 연평균 3%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경지면적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임. 말레이시아는 개간 또는 간척을 통해 농경지 면적을

   확대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의 농업 생산 증가량이 둔화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 전반적인 농업생산성 향상 속도가 완만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음. 특히 작물의 경우 생산성이 1960년대부터 1980년까지는 연평균 3%가량 증가하였으나

   1980년대부터 2001년까지는 그 비율이 0.76%로 하락하였음

  - 한편 경종작물과 달리 축산물 생산은 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1960년대 이래 연평균 축산물 생산성은 3.7%씩

     향상되었음

  - 축산물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 이유는 새로운 축 종이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가금육의 생산성 향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임.

  - 말레이시아 정부는 쌀 생산량을 2010년부터 2020년까지 70% 자급자족의 형태로 확대하고자 함.

<주력 품목 생산량 및 판매량>

출처: Business Monitor Information (2013.1.15)

○ 팜오일 산업

-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2대 팜오일 생산국으로 전세계 팜오일 수출의 40%이상을 말레이시아가

   차지하고 있음. 국내에서 소비되는 팜오일의 25%는 식품산업에 공급되고 75%는 산업용으로 쓰임. 특히 바이오

   디젤의 사용이 확대될수록 산업용으로 쓰이는 팜오일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

- 팜오일 산업은 산업 전후방 연계효과가 큰 산업임. 팜열매에서 팜유를 짜내거나 정제를 할때 관련 기계를 사용하고

   기술 개발을 해야 하는데 현재 말레이시아 팜유산업에 사용되는 기계왕 기술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또한 비료 산업 역시 중요한 연계산업인데 말레시아의 기후와  토양이 팜나무 재배에 적합하다고 할지라도 기업형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비료가 필요함. 2012년 기준 말레이시아의 팜오일 생산량이 1,875만톤임을 고려

   할 때 비료에 대한 수요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음.

팜 플랜테이션 사업은 정부의 관리를 철저히 받는 한편, 정부가 지분을 갖는 대기업 위주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이에 말레이시아 팜 산업은 ‘인사이더 딜’이라고 말해질 만큼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고 업계 주요 인사, 정부와의 현지 네트워킹 형성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말레이시아 대그룹은 Sime Darby, IoI Corp 등은 그룹의 기반을 팜 플랜테이션 사업으로 하고 쿠알라룸푸르 주요 건물 소유주 역시 팜농장 소유주인 경우가 많아 그들만의 강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음.

□ 농업 산업별 비중

○ 말에이시아 농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은 팜오일 산업으로 2012년 기준 말레이시아 전체 GDP에서

    4.6%를 차지하고 있음.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산업은 고무산업으로서 2011년 기준 말레이시아 전체 GDP에서 1.5%를

    차지함.

농업 세부 산업별 GDP 점유율 현황

단위 : %

출처 : 말레이시아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