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업체인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적으로 육류 판매량이 약 3% 이상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급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신흥시장의 등장과 그에 따른 수요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 약 2억2500만 톤에 달하는 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850억 톤에 달하는 육류가 소비된 것으로 추산되며 그 중 가장 인기가 있었고 소비량이 가장 큰 동물성 단백질은 가금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육류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는 인도로 인구의 약 1/3이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육류 소비가 월등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밖에도 중국의 소고기 소비량 또한 5% 증가했고 돼지고기 소비량은 3% 증가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육류 소비량이 급증한 이유에는 인구의 증가 및 경제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신흥시장의 육류 소비량이 증가한 것에 반해 2014년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 대표적인 선진국들의 육류 소비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uromonitor International는 선진국들의 육류 소비량이 감소한 데에는 건강 및 종교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오늘날 많은 수의 서양국가 소비자들의 채식주의 또는 채식위주의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pescetarian (부분채식주의자: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 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선진국에서는 건강상의 우려로 인해 붉은 고기류 보다 가금류가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늘날 중동음식이 인기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국적이고 특별한 육류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양고기, 염소고기 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Food Business News 201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