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 물가폭등
조회621러시아 극동지역의 물가가 최근 급등하여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임금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연해주에서는 지난 한달 사이에 디젤유가격이 23%, 휘발유가격은 10% 올라 현재 리터당 27루블(약1천150원)과 25루블(약 1천6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가는 지난 해 12월이후 벌써 3번째 인상되었다.
유전이 많은 사할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 주 한주에만 무려 10%가량 기름가격이 인상되었다.
러시아의 주식인 빵 가격도 금년초부터 계속 급등하고 있는데, 지난 달 말 사할린에서는 한꺼번에 평균 17%나 인상되었다.
연해주 통계청은 기름가격과 빵, 채소가격의 급등으로 지난 달 7일 이후 물가상승률이 무려 2.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물가폭등으로 삶이 팍팍해지자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블라디보스톡시에서 연해주 노동자들과 지방의회 의원 등이 비산유국인 일본보다 연료비가 높다며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러시아 정부도 극동지역의 물가급등이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5천톤의 비축 곡물을 저가에 사할린에 우선 공급하기로 하는 등 대착마련에 애쓰고 있다.
제공 : 모스크바aT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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