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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2009

미국, 한국산 웰빙음료..미국인 입맛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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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의 음료판매 시장에서 웰빙음료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 관세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을 비롯,세계 각지로 수출되는 건강음료 및 한국산 주류의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참깨 막걸리, 홍초, 홍삼 음료 등 웰빙을 컨셉으로 한 주류및 음료가 올들어 1~8월까지 총 3000톤 가량 수출고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에 가깝게 물량이 급증한 것이다.

 

이와 관련, LA 한인타운의 주요 식품 마켓에서도 웰빙관련 음료의 판매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이다. LA 한남체인 홍승모 매니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가 음료판매의 70%이상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알로에, 홍초, 홍삼 음료 등 웰빙을 내건 음료제품 종류가 계속 늘어나면서 판매가 크게 늘더니 올 여름들어서는 탄산음료와 웰빙 음료의 판매비율이 5대5 까지 균형을 잡고 있다"며 "이 추세로라면 웰빙음료 판매량이 탄산음료 판매량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빙 음료는 타인종들에게도 많이 팔리는 추세이다. 히스패닉계층에서 한국 웰빙 음료의 판매 증가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LA지사 한만우 부장은 "한국산 웰빙음료는 한인 시장 뿐아니라 히스패닉 등 타인종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특히 알로에같은 경우 원재료를 이미 민간 치료용으로 사용해온 히스패닉 소비자들에게는 건강음료로서 접근성이 높은 상품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초음료를 판매하는 청정원 김현택 실장은 "작년 한해 약 9만병을 판매한 것에 비해 올해는 8월 현재 이미 9만병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60% 이상 늘어나는 판매량 증가세로 보아 미국 주류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웰빙음료 마케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LA aT 센터 (미주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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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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