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U농가 소득 2008년에 13.7% 격감

2008년은 농가 원자재 기격 등의 상승으로  EU 농가 소득이 13.7%나 격감, EU농가들 에겐 지난 15년 이래 최악의 해로 기록되었다. 여기에다 2009년에 EU 농가 소득이 추가로  10%나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EU 농가들을 더 우울하게 하고 있다.

Teagasc 전국 농가 여론 조사 기관  대표는 농가 소득이 올해 10%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농사의 채산성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거나 향후 EU의 농업 보조금 삭감이 시행되면,  더 많은 농가들이 농사를 접어야 하는 지를 고민하고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EU의 농가들의  연평균 소득 17,000유로 , 농가당  EU농업 보조금은 1년 평균 17,500유로로 각각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농가 소득 감소로 가장 타격을 받은 부문의 농가들은 곡물 재배 농가들인데, 이들은 농가 평균 소득은 절반이나 줄어 평균 19,000유로로 떨어졌고, 전문 낙농 농가들의 소득은 10% 떨어진 45,700유로로 집계되었다.

소나 양을 기르는 분야의 농가 소득은 항상 저소득 농업 분야에 속하는데, 이 농가들의 대부분은 파트타임 농가이고, 거의 모든 농가가 농업이외 소득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민이나  혹은 그 배우자가 농장이외에서 별도 직업에 종사하는 농가 수는 2%줄어 56%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었지만, 농가들이 받는 연금이나 사회복지 수당 등을 포함해 소득을 산정하면 80%이상의 농가들은 농업이외의 소득원을 가지고 있다. EU 농민들의 EU농업 보조금에의 의존도는 점점 심화되어, EU농업 보조금은 농가 총생산 금액의 31%의 비중을, 농가 평균 소득 금액대비는 103% 수준에 이르고 있다.

2008년에는 농가 쓰레기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축 건물 건설 및 필요 기계류 구입 등에 20억 유로가 투자되어, EU농업 부문에 EU 역사상 최고로 높은 금액의 투자가 이루어 졌다.

*Source: rte.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