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친환경 식품의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40~50세의 장년층 소비자들과 중산층 여성들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2007년 스페인 소비지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이 결과는 친환경 식품의 소비 감소로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스페인 경기 침체로 친환경 식품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는데 2005년 소비지수에서 44%의 소비자가 친환경 식품을 구매한 반면, 최근 12개월 동안 스페인에서는 39%의 소비자들만이  친환경 식품을 구매했다. 스페인의 친환경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보면, 중산층 여성들, 40~50세의 장년층, 그리고 카나리아(Canaria) 지역의 주민들이 주를 이루었다. 에로스키 재단(FUNDACI？N EROSKI)의 분석에 따르면, 소비지수는 스페인 전역의 3,218명의 사람들의 의견을 조합한 것으로 스페인 소비자들의 삶의 만족과 신뢰도를 분석한 것이다.

2005년과 2007년의 소비지수를 비교해 보면, 스페인 소비자들의 친환경 식품의 구매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2005년에는 44%의 응답자가 구매한 반면, 2006년에는 39%의 응답자만이 친환경 식품을 구매했다. 이는 일시적인 경기침체의 결과로 보이고 최근 몇 년 동안 친환경 식품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같이 앞으로 스페인에서의 친환경 식품의 소비는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 소비지수 조사를 분석해 보면, 소비자의 성별과 지위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2005년에 47%의 남성이 친환경 식품을 소비하였지만, 실제 소비는 53%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소비는 여성에서 나타나는데 40~60%의 여성이 친환경 식품을 소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작년 한해 여성들은 소비 면에서 남성들을 압도하고, 친환경 식품의 장점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지위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고소득 계층의 사람들은 친환경 식품을 더 많이 구매하고, 일반 사람들보다 더 비싼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의 51%가 작년 한 해 친환경 식품을 구매하였고, 중간계층의 사람들은 38%,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은 31%가 구매하였다.

예전 소비지수 조사를 보면 모든 품목에서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중간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5년 중산층 이상의 계층은 55%, 중산 계층은 44%, 중산층 이하는 35%의 소비를 나타냈다.

연령 또한 친환경 식품을 구매하는데 매우 강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60세 이상에서 가장 저조한 소비를 나타냈고, 40~50세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보면 40~50세 사이의 사람들은 47%, 30~40세의 사람들은 52%로 친환경 식품을 구매할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

거주지역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나타냈다. 카나리아지역 47%, 지중해지역 44%, 안달루시아 42%, 나바라(Navarra)와 바스크지방 각각 41% 로 가장 많은 소비를 보였고,  중남부 지역(Centro Sur) 33%, 마드리드 34%, 갈리시아(Galicia) 36%,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북부 지역은 37%로 소비지수가 상대적으로 작게 조사되었다.

또한 거주지역의 크기, 거주자의 수에 따라서도 다양성을 보였다. 10,000명 정도의 작은 지역에서는 43%의 소비를, 200,000~ 500,000명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36%의 소비 율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친환경 식품의 소비 경향을 보면 40~50대의 연령대 그리고 고소득 계층의 여성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카나리아 지역과 같이 인구 10,000명 미만의 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10명에 4명꼴로 친환경 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