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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2008

쌀값 하루새 30% 폭등..아시아 폭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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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쌀값이 27일 하루만에 30%나 폭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폭동 등 사회불안이 우려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국제 쌀값의 기준상품인 태국산 쌀값은 t당 580달러(약 57만원)에서 760달러(약 75만원)로 급등했다. t당 380달러(약 37만원) 수준이었던 지난 1월과 비교해봐도 2개월 사이에 두 배나 뛴 것이다.

이날 쌀값폭등은 이집트가 26일 국내 쌀값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내달부터 쌀 수출을 잠정 중단키로 하고, 세계 최대의 쌀 수입국인 필리핀이 국내 쌀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과 태국 등에 50만t을 긴급 판매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필리핀은 공급 부족분 180만~210만t의 쌀을 수입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또 소규모 쌀 수출국인 캄보디아도 이날 쌀 수출 중단 조치를 발표해 가격 폭등을 부추겼다.


게다가 세계 2,3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도 이미 쌀 수출 규제 조치를 실시하고 있어 국제 쌀 시장의 거래량은 30%나 줄어든 상황. 태국 쌀수출협회의 쵸키앗 오파스옹세 대표는 앞으로 쌀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자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의 80%가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쌀밥양을 절반으로 줄이는 비상 조치가 단행됐으며, 곡물가 폭등으로 식량 위기를 맞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감자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문은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미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요사태가 빈발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국제 쌀가격은 곡물 수급 위기 속에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제 쌀 재고량은 1976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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