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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2007

LA, '철없는 과일' 철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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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대형 한인 마켓에 '철없는 과일'이 넘쳐나고 있다. '제철 과일'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각종 과일이 1년내내 선보여지고 있다.


여름에는 겨울철 과일 겨울에는 여름철 과일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을 1년 내내 먹는 혜택을 고객 모두가 누리고 있는 셈이다.


LA 가주마켓의 이수철 야채.과일부 매니저는 "제철 과일만을 먹을 수 있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며 "이제는 철이 지난 또는 아직 철이 아닌 과일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천도.황도.백도 복숭아를 비롯한 빨간.검정 자두 수박 홍.청포도 등은 사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재배되는 과일이다.


그런데 봄의 기운이 채 느껴지기도 전에 이같은 과일이 마켓에 그 모습을 들어낼 수 있는 이유는 미국에 과일을 수출하는 칠레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날씨가 정반대인 칠레는 지금이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로 여름.가을 과일이 풍성한 상태다.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마 켓의 이승열 야채.과일부 매니저는 "제철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과일은 칠레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멕시코 스페인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수입해 온다"며 "또한 접목을 통해 무더위와 강추위를 조금 더 잘 견뎌내는 신품종도 개발되고 있어 과일 시장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딸기의 경우 비닐하우스에서 1년내내 재배되고 있고 클레멘타인은 미국에서 새로운 종자가 개발되어 스페인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줄어들었으며 배의 경우 보관 기술의 발달로 가을에 수확한 것을 그 다음해까지도 맛볼 수 있다.


이 매니저는 "제철일 때와 아닐 때의 가격차이는 2배 가까이 나지만 제철 과일만 먹다보면 다른 과일이 먹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며 "단 1명의 고객 수요에도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과일을 구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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