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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2001

영국, 구제역 관련 양 50만두 폐기하기로

조회630



2월 20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영국에서는 3월 12일 현재, 3주일이 지났지만
구제역 종식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감염방지를 위해 폐기된 소, 돼지, 양 등 가축은 11만 4천두에 달했으며,
새로이 양 50만두 폐기가 검토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1967년 구제역이 유행했던 시기에 폐기된 44만 2천두를 초과하는
과거최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바이러스 전염병인 구제역은 가축의 입이나 발굽에 수포가 생기는 병으로
통상적으로 몇 주정도로 낫지만 병에 걸려있는 동안 식욕이 감퇴하고, 가축이
야위거나 우유가 나오지 않게 된다.
농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이 병의 방지책은 가축을 소각처분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감염의 우려가 조금이라도 있는 가축은 폐기하기 때문에 피해가 커지게 된다.

정부는 가축의 폐기나 감역지역의 주민이동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계속해 오고
있다.
브라운 농업성장관은 3월 11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은 벗어났다』고 종반을
향해 가고 있음을 강조하였지만, 3월 12일에도 재차 감염이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방목중인 양들에게 감염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감염방지를 위해 많은
양들에 대해 폐기가 검토되고 있으며, 그 수는 50만두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나 독일 등 구주 각 나라에서도 영국으로부터 수입된 가축의 검사나
방역을 위해 폐기를 서두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영국으로부터 수입된 5만두의 양을 폐기하기로 결정해 놓고 있으며,
12일에는 감염의혹이 짙은 소가 프랑스내에서 발견되었다.
각국이 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이유는 구제역의 감염력이 강한데다 국제적으로
『오염국』으로 지정되면 축산품 수출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료 : 오사카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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