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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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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2006

식품과일음료시장 - 일본(오사카)

조회644
요약 (Summary)

 

□ 일본소비자의 식품에 대한 정보입수 니즈 상승

 

 ○ 다양한 건강식품이 출현하는 가운데, 효능, 효과와 안전성 등에 관한 적정한 정보를 입수하고 싶다는 일본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 이런 소비자에게 상품명과 보건기능 등에 관한 정보를 원할히 전달하여, 건강식품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특정보건용식품”의 표시허가 등의 취득과 강력한 광고선전이 불가결함

   •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연계(판로 활용, 공동사업 등)하여 상품명과 보건기능 등에 관련된 정보를 광범위하게 전달하여 판로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

 

□ 건강식품 마케팅 포인트

 

 ○ 자사와 취급제품의 포지션 파악

 

 ○ 명확한 “제품 컨셉트”, “타겟으로 하는 고객”의 설정

 

 ○ 보유하고 있는 경영자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배분, 투입

 

 ○ 적극적인 외부자원의 활용


 

 

 
시장동향 분석 (Market Analysis)
1.거시경제 분석 (Macro-economy Analysis)

 

□ 거시경제 지표

<일본경제 예측총괄표>

(단위 :%)

일본경제

2002

실적

2003

실적

2004

실적

2005

예측

2006

예측

실질 GDP

 - 개인소비

 - 주택투자

 - 설비투자

 - 재화, 서비스 수출

 - 재화, 서비스 수입

0.8

0.7

▲2.3

▲3.7

11.0

5.0

2.0

0.5

▲0.3

8.3

10.0

3.1

1.9

1.2

2.1

5.1

11.9

9.4

2.6

1.9

0.1

8.3

7.5

9.0

1.8

1.3

1.3

4.2

7.1

7.5

GDP 디플레이터

명목 GDP

▲1.5

▲0.7

▲1.2

0.8

▲1.1

0.8

▲0.9

1.7

▲0.1

1.7

철공업생산

2.8

3.5

4.1

1.5

3.9

경상이익

7.2

16.9

24.6

7.3

6.1

완전실업률

고용자보수

5.4

▲2.3

5.1

▲1.0

4.6

▲0.1

4.2

1.5

3.9

2.2

신설주택착공호수

114.6

117.4

119.3

122.0

121.6

경상수지(10억엔)

소비자물가

13,387

▲0.8

17,297

▲0.2

18,210

▲0.2

17,004

0.1

17,788

0.5

장기금리

환율(엔/달러)

원유가격(달러/배럴)

1.1

120.9

29.1

1.1

112.5

31.4

1.5

107.3

45.1

1.5

111.7

59.1

1.9

111.0

65.0

주: 1. 경상이익은 법인기업 통계계보 기준
2. 환율은 엔/달러로 연도 평균, 원유가격은 미국 WTI 가격
3. 실업률, 경상수지의 명목 GDP대비, 장기금리이하의 단위가 없는 항목은 전년대비 / 장기금리는 10년채 유통이자율

자료원: 일본 내각부 자료로 일본제일생명연구소 예측

 

 ○ 완만한 경기확대 국면

  - 2002년 1월 바닥을 치고 살아나던 일본의 경기는 2004년 여름부터 조정국면에 들어갔으나, 2005년 여름부터 다시 부상, 완만한 경기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 2004년 여름부터 경기가 발목을 잡힌 것은 반도체 등 IT관련제품의 재고가 늘어난 외에, 호조였던 對중국 수출 신장률이 낮아져 생산이 약간 둔화됐기 때문이다.

  - 그러나 과거 최고수준의 업적을 배경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호조세이며, 자동차부문을 주역으로 투자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게다가 기업업적의 호조세가 임금, 고용정세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어 개인소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일본경제는 재정지출로 경기가 회복해도 경기확대가 지속되기 어려워 침체가 계속되어왔지만, 이번 경기회복은 과거와 다르다. 이는 경기의 자율회복을 방해해 왔던 두가지 요소가 제거됐기 때문이다.

 

금융 불안의 후퇴

일본은행의 여신잔고에 대한 불량채권 비율은 5%를 넘지 않고, 정부가 안아온 불량채권비율 반감이라는 목표도 달성

수요가 잠재적인 공급여력을 밑도는 수급의 갭(GAP) 축소

일본 내각부 추계로는 일본경제가 달성 가능한 잠재 GDP에 대한 수요부족 비율은 2002년에 5%를 넘어섰지만, 지금은 1% 부근까지 축소됨

 

□ 산업구조

 

 ○ 건강식품 분류

  - 일본은 “일정한 규격기준, 표시기준을 설정하여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필요성”이 고조되어, 2001년 3월에 “보건기능 식품제도”가 창설되고, 보건기능식품(특정보건용식품, 영양기능식품)이 정의되게 되었다.

 

                   

 
2.고객동향 분석 (Consumption Analysis)

 

□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식품 수요 증가

 

 ○ (재)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가 2003년 5~6월에 실시한 “건강식품에 관한 조사(일반소비자 대상)”에 의하면, 건강식품의 이용 유무에 대해서 전체의 59%가 “매일 이용”, 26.3%가 “가끔 이용”이라고 회답

  - 남녀별로 보면 “매일이용 + 가끔이용”의 비율은 남녀별로 차이가 거의 없지만, 연령별로는 “매일이용”의 비율은 대략 남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많아짐. 특히 이런 경향은 여성에게서 현저히 나타남

 

□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보건의료에 대한 지출 증가

 

 ○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에 의하면, 1996년부터 2003년에 걸쳐 “보건의료”에 대한 지출은 17%증가하였고, 그중에서 “건강유지용 섭취품”에의 지출액은 거의 2배가 되었다.

  - 이런 보건관련상품과 서비스에의 지출이 확대한 배경에는 일본소비자의 고령화 진전과 건강지향과 미용, 다이어트 등에의 관심 고조에 있다.

 

□ 건강식품 및 서플리먼트를 이용하는 일본인은 60%에 달함

 

 ○ 시장조사 전문회사 '인디지'사가 '전국 여성 소비자 및 소매점 조사'와 '생활건강 기초조사(남녀 2,310명)' 결과, 이같이 드러났는데 연령이 높은 여성들이 이들 건강식품의 주고객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 또 구입 경로에 대해서는 점포에서의 구입이 20%에 불과하고 80%는 점포이외의 경로, 즉, 방문판매나 통신판매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입 금액 기준으로는 점포이외의 구매가 87%로서 더욱 높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다.  

  - 한편 소매점포에서의 건강식품 매출액은 2003년도의 경우 1,159억엔으로 지난 2년간 33%정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 시장이 꾸준히 신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주요 판매 품목으로서는 그동안 1, 2위를 지켜오고 있는 아가리쿠스, 크로렐라 등 인기품목이 최근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우콘, 구루코사민, 종합비타민 등이 시장 규모를 확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구로코사민의 경우 골 다공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수요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3.경쟁동향 분석 (Competitive Analysis)

 

 ○ 건강식품 취급업체는 건강식품 전업메이커가 많았으나 저가 서플리먼트의 등장 및 시장 확대에 따라 식품메이커 및 의료품 메이커, 통신판매기업 등 타업종의 유력기업 신규참가가 잇따르고 있다.  

 

 ○ 경재업체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 일본 건강영양식품협회 : http://www.jhnfa.org/

  - 전일본건강자연식품협회 : http://www.zenkenkyo.com/

  - 건강산업신문 : http://www.kenko-media.com/  

  - 일본웰니스협회 : ttp://www.wellness.or.jp/ 

 

 ○ 경쟁업체의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 식품개발전 : http://www.hijapan.info/en/

  - 다이어트 & 뷰티 페어 : http://www.dietandbeauty.jp/en/  

 

 
마케팅 전략 (Marketing Strategy)
1.제품 전략 (Product Strategy)

 

 ○ 건강식품은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를 연구하여, 영양성분과 기능성뿐만 아니라, 보기에 식욕이 나야하고, 맛있다고 느껴져야 하며, 가격적으로도 납득이 가야 한다.

  - 특히, 고령자용 건강식품이라면 “식품표시가 작아서 읽기 힘들다.”, “식품 포장이 풀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으므로, 이점을 고려하여 식품표기, 포장을 하는 것이 좋다.

 

  ○ 카테킨, 아미노산음료 붐의 종식으로, 2005년은 건강지향식품 시장규모가 축소할 전망으로 새로운 붐에 편승한 제품의 시장투입 및 개발이 필요하다.

  - 후지경제가 정리한 '건강지향식품 시장조사'에 의하면, 2005년의 시장규모는 전년비 7.1%감소한 1조 1768억엔으로, 통계데이터가 존재하는 1997년이후 처음으로 전년을 하회할 전망이다. 2006년에도 1.9% 감소한 1조 1539억엔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녹차 등에 포함된 카테킨과 아미노산을 배합한 음료 붐이 식어, 큰 폭으로 판매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 이 조사는 건강식품 전반중에서, 서플리먼트와 자연식품을 제외한 가공식품을 '건강지향식품'이라고 정의해 실시됐다.

   • 분야별로 보면, '생활습관병 예방식품'은 카테킨 음료 판매의 감소로 2005년이 28.0% 감소한 1581억엔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06년에도 3.4% 감소한 1527억엔으로 시장규모의 축소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아미노산 음료 등의 '멀티밸런스 식품'도 2005년은 21.7% 감소한 1523억엔으로 떨어져, 2006년에도 8.0% 감소한 1401억엔으로 예측된다.

  - 한편, 곤약제리와 식품섬유인 만난(mannan /만노오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다당류의 총칭. 거의 만노오스로 이루어진 좁은 뜻의 만난 외에 글루코오스·갈락토오스를 다량 함유한 것이 있다.) 등의 '다이어트 식품'은 2005년에 53.5% 증가한 634억엔으로 급증해, 붐이 되살아날 징조를 보이고 있다.

   • 그밖에 '영양 밸런스 식품'은 2005년이 4.6% 증가했고, '충치예방 식품'도 3.9%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 명확한 제품컨셉트, 타겟 고객과 유저의 설정

  - 유사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제품컨셉트를 명확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으로 건강식품의 이미지가 있는 두부에 “혈당치저하” 등의 건강증진효과를 부가하여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꾀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 타겟고객도 “슈퍼 등의 이용자 중에서, 건강지향성이 높은 소비자”, “콜레스테롤치가 걱정되는 약국 이용자” 등처럼 유저를 명확히 지정해 놓고 접근하면 판매효과가 크다.

 
2.가격 전략 (Price Strategy)

 

□ 건강식품에 대해서는 가격보다 “효과와 안전성”을 중시

 

 ○ (재)일본건강, 영양식품협회가 2003년 5~6월에 실시한 “건강식품에 관한 조사(일반소비자 대상)”에 의하면, 건강식품을 구입할 때 중시하는 정보로 “섭취하여 얻는 효과”, “안전성”으로 회답한 비율이 높고, “가격”은 4%정도에 불과함

 

 ○ 경쟁하고 있는 건강식품과 비슷한 가격설정으로 하되, 수출가격은 소비자판매가의 40~50%가 적당하다. 수입도매상이 20%정도 마진을 남기고 소매점에서 30~40%의 마진을 남기는 것이 보통이다.

 

 
3.유통 전략 (Place Strategy)

 

□ 건강식품의 유통경로

 

 ○ 건강식품의 유통경로는 크게 무점포판매(방문판매, 통신카타로그 판매, 인터넷 통신판매 등)와 점포판매(건강식품 전문점, 약국, 드러그 스토어, 일반 소매점과 편의점)로 나뉜다.

  - 종래, 건강식품은 고액상품이 많았으며 그 제품특성상 설명판매에 적합한 것에서 판매채널에서는 방문판매 및 백화점의 건강식품매장, 건강식품전문점의 판매가 주류였다. 그러나 90년대 초반에 신규참가한 대형기업이 저가 서플리먼트를 약국 및 편의점 등 건강식품이 놓여있지 않던 곳을 개척하여 판매하고 적극적인 전개를 도모했다. 이후 급속히 저가격 서플리먼트가 침투했고 통신판매 채널에서도 저가격 제품이 판매되게 돼 수요자층이 확대되었다.  

  - 또한, 전에는 약사법으로 효과효능을 선전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방문판매 등이 적합했으나, 최근 특정보건용식품과 서플리먼트의 신장으로 점포판매 루트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드러그스토어 및 편의점에서의 취급이 늘고 있다.

 

 ○ 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재)에 의하면, 특정보건용식품 유통경로(2003년)는 슈퍼, 백화점 40.3%, 편의점 15.6%, 택배 34.4%로 식품계 루트가 주류이고, 의약품계 3.0%, 통신판매 0.8%, 기타가 5.9%였다.

 

□ 한국기업 유통전략

 

 ○ 한국 농수산물 등으로 이미 유통경로가 확보되어 있는 식품계 도매상을 통한 판매가 적합

  - 건강식품이 완제품일 경우, 한국 농수산물을 취급하는 식품계 도매상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 진출할 경우에도 먼저 도매상을 통해 시장성을 어느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건강식품 원료 등은 건강식품 전문메이커, 제약회사 등과의 제휴로 원할한 일본 수출이 가능하다.

  - 원재료 수입상사 등을 통해서 공급할 수도 있겠지만, 고가제품이라면 대형 건강식품 전문메이커, 제약회사 등과 직접 계약하는 것이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4. 광고 전략 (Promotion Strategy)

 

 ○ 건강식품은 신뢰성 있는 매체, 수입업자를 통해 홍보해야 효과적임

 

  - 특히, 수입제품은 어느정도 대기업이나, 유명한 회사가 유통이나 광고를 하지 않으면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려움

  - 고려인삼처럼 유명한 상품 외에는 대부분 한국 건강식품은 일본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인터넷판매보다는 점포판매(시식회 등으로 홍보), 인지도 있는 대기업, 유통회사를 통한 판매가 유리함

 

 ○ 홍보매체는 신문, 잡지, TV의 순으로 효과가 있음

  - (재)일본건강,영양식품 협회 “건강식품에 관한 조사(일반소비자용)”에 의하면 일본소비자는 건강식품에 대한 정보를 신문(35.1%), 잡지(27.2%), 지인 또는 가족(17.3%), TV(16.3%), 전문지(9.1%) 등에서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일본의 인증기관에서 받은 효능,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증빙자료, 후생노동성에서 받은 “특정보건용건강식품” 마크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어 제품판매에 유리


 

      

 

 
수출시 참고사항 (Export Guidelines)
1.수출 요건 (Export Requirements)

 

□ 수입관세, 소비세

 

 ○ 건강식품의 HS CODE

  - 건강식품은 고려인삼이 1211.20, 푸룬이 0813.20, 감식초 2209.00 등 다양하다.

   • 그중에서도 제품화된 건강식품의 경우, 대부분이 HS CODE가 2106.90(조제식료품 기타)에 해당된다.

   • 또한, 병자와 고령자용 식품중에 제품의 구성성분이 고기, 생선, 야채 및 과실 등 2개 이상인 혼합물을 미세하게 균일화시킨 식사요법용 조제품으로, 소매용기 들이, 중량이 250그램 이하인 경우, 대부분이 HS CODE 2104.20(균질혼합조제식료품)에 해당된다.

 

 ○ 관세

  - 건강식품은 제품화되어 있어도 배합된 소재와 제품의 형상에 따라 관세율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음. 비타민류는 모두 무관세임

 

 ○ 소비세 : (CIF + 관세) ? 5%

 

□ 비관세장벽

 

 ○ 한국에서는 유통되고 있는 식품이라도 일본에서는 약사법의 규제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음

  - 의약품으로서만 사용이 인정되는 성분(시브트라민, 센나잎)을 함유한 건강식품이 약사법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도 있음

 

 ○ 식품위생법 규격기준에 적합한지 사전조사 필요

  - 고령자용식품은 특별용도식품이 아니더라도, 성분구성과 첨가물에 대해 식품위생법의 규격기준에 적합한지 알아봐야 한다.

 

□ 일본 수출 주의사항

동 내용은 오사카 무역관이 유력 바이어 30명을 대상으로 2004년 말에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주요사항을 요약한 것으로 일본바이어가 한국기업에게 바라는 사항임

 

 고객 맞춤형 생산 

  - 한국기업은 제품 개발 의욕이 대단하나 일본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정보 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관심한 것 같다. 민족성 차이일지도 모르나 거래를 위해서는 한국기업들은 일본 고객에 대한 성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훌륭한 한국 제품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라고 해서 일본시장에서도 잘 팔린다고는 볼 수는 없다. 구매자의 선호에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엄격한 생산 품질 관리  

  - 일본은 거래처의 요구사항이 매우 까다롭고, 품질에 대해 엄격하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대응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 소비자는 품질 불량 발생확률이나 애프터서비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특히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튼튼한 제품을 제조해 주기를 희망한다. 한국인들은 일본인들과 비슷한 강도로 일하는 것 같으나 제품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괜찮다"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소량 구매를 무시 말라  

   - 거래가 시작단계인데도 불구하고 공장 운영 및 생산 단가 등을 이유로 대량 구매를 요구하는 한국업체들이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일본기업들은 소량으로 거래를 시작해 이후 판매상황을 봐가면서 주문을 늘리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부터 무리한 대량 구매요청은 계약 성사 가능성을 낮추게 된다. 소량구매는 대량구매로 이어지는 필수단계임을 명심하라.  

 

 하자 및 클레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 일본 고객은 한국보다 훨씬 까다로워 사소한 것에도 반품을 요구하는 등 불량품과 애프터서비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일본기업이 불량품에 대한 클레임을 제기하면 이를 이해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 

 
2. 상거래 관행 (Business Practice)

 

□ 일본 시장특성

 

 ○ 시장은 거대하나 진입이 힘들다.  

  - 선진국의 일반적인 시장 특성처럼 수요자 중심의 시장이며, 특정 산업 및 제품 시장에서 독점지위에 있는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완전 경쟁시장의 경쟁 형태를 띠고 있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 없이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 한국업체측 최소 주문량이 많으면 첫거래 성립이 어렵다.

  - 일본의 경우 첫 주문이 작은 것으로 유명하다. 거의 모든 무역거래에서 첫 거래시 대규모 주문을 기대하는 것이 어렵지만 특히 일본의 경우 첫 거래시 품질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 좋다  

 

 ○ 품질기준이 엄격하다.  

  - 제품자체 뿐만 아니라 포장의 품질에도 철저하여야 한다.

 

 ○ 가격경쟁이 심하다.  

  - 장기불황과 높은 물가에 오랫동안 시달리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유일한 경쟁력은 바로 가격이다. 미국이나 유럽시장보다 싸고 합리적인 품질의 욕구가 강한 곳이 일본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규제에 대한 사전지식 필요하다

  - 예를 들어 각종 수입규제, PL법, 부당경쟁방지법, 의장법, 특허법 등  에 대한 사전 숙지를 필요로 한다. 후진국과는 달리 규칙의 적용이 엄격하며 특히 일본에서 한국처럼 밀어붙이기식 접근방법이나 이면계약을 통한 요령 피우기가 통용되기 바라는 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과 같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 알아두면 좋은 상거래 관습

 

 ○ 보수적인 상거래 방식  

  - 한국인이 보기에 지나칠 정도의 격식과 예의를 중시한다. 상거래에 있어서도 인터넷 메일보다는 전통적인 통신수단에 의한 정보교환을 선호한다. 따라서 거래초기에는 E-mail보다는 상대가 선호하는 통신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정보전달의 정확성 및 명료화

  - 일례로 일본시장으로 자사의 상품을 팔고 싶은 경우 그냥 “가죽제 가  방”, “니트스웨트”라고 해서는 안된다. 종류가 많기 때문에 신사용인가 숙녀용인가, 정장타입인지 비즈니스타입인지, 캐쥬얼 타입인지 등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종류에 따라 팔 상대가 전혀 달라지므로 그냥 상품명을 말하는 게 아니고 자세한 상품내용을 밝혀야 한다.

 

 ○ 거래실적에 대한 홍보

  - 일본과의 비즈니스의 경우 기존의 거래실적이 자사제품의 품질이나 회사를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경우가 많다. 이는 최초 거래시부터 상대방을 신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 일본어판 자료는 필수  

  - 대체적으로 최초 소개시에는 회사개요, 제품카탈로그 등을 보여주게 되는데 표시언어에 따라 시작포인트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영어판 보다는 일본어판이 휠씬 효과적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자및 카타카나가 사용된 명함의 사용도 상담에 효과적이다. 특히 상담시에 명함을 지참하지 않으면 첫 인상을 좋게 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 명함이 없으면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명함이 마침 다 떨어졌다는 사실을 밝히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 납기에 철저

  - 일본 기업들은 납기에 대해 유달리 까다로운 경향을 보인다. 이는 일본의 산업구조가 가공형 조립산업이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재고 부담 비용을 가능한 한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소매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해 과도한 재고를 보유하는 것이 수익성에 큰 장해를 주기 때문이다.

 

 ○ 장기적 신뢰 중시

  - 일본 기업은 거래에서 장기적 신뢰 관계를 중시한다. 즉, 상거래 교섭 과정에서 의견 교환, 타협 등의 과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계약서상에 거래조건을 기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교섭 과정에서 대화로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 또한, 기업간 상거래 결제는 대부분 약속어음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일종의 판매 금융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매매쌍방이 공동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신상품 개발에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

 

 ○ 충분한 대화

  - 상담을 할 때 판매자가 구매자를 자주 찾아가 대면하여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 상담에 대한 방법이자 형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음주 등을 통한 개인적 접촉으로 상대를 잘 알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경향이 많다. 새로운 메이커나 상품, 또는 사람의 참여에 있어서는 그 사람이나 상품을 체크하는 등의 의미에서 소개자의 존재가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 의사 결정

  - 일본 기업의 의사 결정은 개인에 의해 독단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공동으로 참여하고 공동으로 책임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거래 당사자가 불투명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단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이해와 협력이 이미 합의되어 있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는 과정은 신속하며, 장기적인 거래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 반품의 습관화

  - 전통적으로 일본의 소매상들은 영세했기 때문에, 도매상들이 매일 소매상들에게 적당한 양의 상품을 공급하고 남은 것은 반품해가는 습관이 정착되어있다.

 

 ○ 파견 점원제

  - 제조업체나 도매상이 자사 사원을 백화점이나 여타 소매상에 파견하여 자사제품의 판매를 담당케하는 파견 점원제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는 소매점의 판매 능력과 상품 지식이 약한 점을 감안, 자사의 전문요원을 파견하여 적극적인 판매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시장 확보를 꾀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정확한 취향을 파악하여 새로운 상품 기획에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리베이트제

  - 일본에서 시행되는 리베이트제는 그 수와 종류가 무수히 많고, 비공개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리베이트제는 판매 촉진 및 유통업자의 통제와 감독을 목적으로, 상품가격과 별도로 일정 기간의 거래액 등을 기준으로 파는 측이 사들이는 측에 지불하는 제도이다.

  - 상업자본이 유통을 지배할 당시에는 장려금의 성격을 가지고 제공자와 피제공자 상호간의 결속과 판촉을 위한 수단이었으나, 전후 제조업자는 자사 제품의 시장 확보를 위해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도록 강제하였고, 도매업자에게 발생한 손실은 제조업자가 보전했다.

  - 그러나, 시장마다 서로 다른 체계가 관행적으로 제도화되어 극히 복잡한 체계를 지닐뿐만 아니라, 조작도 따르므로 거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기도 했다.

 

 ○ 기타

  - 일본의 상사 또는 소비자는 상품 구매에 있어 상품을 직접 보고 비교하며, 가격보다는 신선도 등 품질을 중시하고, 전문 소매점에서 소량으로 여러 번 구매하는 습관이 있다.

 

 출처: kotra global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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