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5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신선야채의 수입량은 전년동기비
18% 증가한 76,000톤, 과실이 8% 감소한 173,000톤을 나타냈다.
야채는 양파의 감소와 당근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식육수입은 관세 긴급조치를 겨냥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소고기는 냉장품이 증가를 나타내어 관세 긴급조치발동의 가능성이 높다.
돈육도 전년동월비로 8% 증가되어 동 긴급조치의 발동이 불가피하다.

▲신선야채
신선야채의 양파는 13,000톤(전년동월비 1.8배)으로 금년에 가장 많았던 3월에 비해 60%
감소를 나타냈다.
부현산(府縣産)을 중심으로 유통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증가경향을 억제시켰다.
단, 일본산에서 품귀경향이 강한 양배추,배추,당근,순무는 계속해서 증가경향을 나타냈다.
중국산 점유가 높은 양배추, 배추가 90%, 당근과 순무는 70%를 차지했다.
특히, 당근과 순무는 9,800톤(전년비 2.5배)으로 1만톤을 초과한 1998년11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치바, 토쿠시마 등 주력산지가 흉작경향으로 수입품의 수요가 신장을 나타냈다.
한국산에 잔류농약문제가 발생한 파프리카를 포함한 피망은 3,000톤(전년비 1.4배,전월비
1.7배)으로 증가했다.
한국국내의 검사태세를 강화했기 때문에 회복을 보였다.
수입상사는"업무용을 중심으로 가격면에서 수입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선과실
신선과실은 그래이프후르츠가 전년동월에 비해 60% 감소하여 큰 폭으로 감소를 나타냈으나
전체량 감소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통상, 미국산 그래이프후르츠는 5월말까지 유통되나 밀감이 흉년의 해를 맞아 각 상사에서
작년 11월부터 연초까지 집중적으로 계약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수입상사는 설명하고 있다.
대신 미국으로부터 오렌지, 탄제린 등 기타 감귤류가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 각각 37%, 90% 신장을 보였다.
5월과 6월에 중점적으로 수입되는 체리는 5월에 주력을 나타내는 캘리포니아산 조생종이
저온과 많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수입량은 전년동월비 26%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키위는 뉴질랜드산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비 15% 증가를 나타냈다.
예년 5월에 수입전성기를 나타내는 바나나도 전년동월비 4% 증가를 나타냈다.

▲식육
소고기는 계속해서 관세 긴급조치에 대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장기보존이 어려운 냉장품은 25,000톤으로 전년동월비 35% 증가(전월비 1% 증가), 냉동품은
전년동월비 4%증가(전월비 8% 증가)한 2만톤에 그쳤다.
특히, 미국산은 전년에 비해 냉장품이 72%로 대폭 증가를 나타냈으며, 냉동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초점이 되고 있는 관세 긴급조치의 제1/4분기 발동기준수량은 신선 및 냉동품이 63,563톤,
냉동품이 67,640톤이며, 발동하기까지의 남은 수량은 냉장품이 13,000톤, 냉동품이 29,000
톤이다.
가령 6월 수입량이 광우병으로 적었던 전년과 비슷하더라도 냉장품의 발동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돈육은 냉장품이 전년동월비 14% 감소한 16,000톤(전월비 11% 감소), 가공용 냉동품은
60,000톤대로 전년동월비 17% 증가(전월비 28% 감소)를 나타냈다.
특히, 덴마크산 냉동품은 23,800톤으로 전년동월비 22% 대폭 증가했다.
중원(中元/여름선물)용 햄과 소시지의 원료로써 거래가 있다고 수입업자는 설명하고 있다.
4월에 10만톤을 초과하는 수입으로 관세 긴급조치발동이 우려되었으나 수입업자들은
소고기와는 달리 업계내에서 수입을 억제하는 의사통일이 어렵고 판매상황이 엄한 가운데
8월부터 긴급조치발동은 가슴이 아프다고 설명하고 있다.

계육은 전년동월비 28% 감소(전월비 13% 감소)한 32,000톤을 나타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수입정지된 중국산이 전월비 46% 감소로 대폭 줄었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중국산이 6,800톤으로 전년동월비 34% 감소를 나타냈다.
브라질산은 13,000톤으로 전년동월비 24% 감소했으나 전월에 비하면 78% 증가로 대폭
늘었다.
태국산은 12,000톤으로 전년동월비 15% 감소(전월비 8% 감소), 미국산은 3,100톤으로
전년동월비 18% 증가(전월비 6% 감소)를 나타냈다.

(자료 : 오사카농업무역관/일본농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