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에, 이온의 자회사로 재생
조회393(일본) 다이에, 이온의 자회사로 재생
다이에 사장으로 이온의 무라이 쇼헤이 전무집행역이 취임한다. 4월 15일자로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5월 주주총회 이후에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온은 7월에 TOB(주식공개매입)를 실시함으로 다이에가 자회사로 될 방침이다. 새로운 체제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다이에 취체역 중 5명을 이온 그룹에서 파견한다. 다이에의 재생을 위해 이온 주도의 영업이 시작된다.
다이에에 약20%를 출자하는 이온은 TOB로 필두주주인 마루베니로부터 24%의 다이에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대주주가 2사인 관계로 책임소재가 확실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고 이온의 오카다 사장은 말한다. 새로운 체제에서는 마루베니 출신 쿠와하라 사장과 이온 출신인 카와토 회장이 퇴임하고 무라이 사장에게 권한을 집중시킨다.
무라이씨는 이온의 종합슈퍼(GMS) 사업의 최고경영책임자이다. 2008년 전문점 체인의 대두와 소비침체로 고민하던 시기에 이온리테일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온리테일은 08년도 영업이익이 약200억엔이었으나, 마이카르와의 구매 일원화, 재고감축, 인원배치의 재조정 등으로 09-11년도에 운영 코스트를 1천억엔 정도 삭감하였다. 주류 전문점도 개발하여 영업이익을 11년도에 약440억엔까지 끌어 올렸다.
다이에는 직영점이 약200점 있지만, GMS형으로 판매면적이 3300평방미터 이상인 약130점포의 적자가 크다. 영업력 회복은 이러한 대형점포의 개혁이 대전제가 된다. 무라이씨는 3월에 이온리테일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나 앞으로는 다이에 재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온은 무라이씨와 GMS개혁파인 이온리테일 전부사장인 치카사와씨를 다이에로 파견하여 이온 출신의 취체역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린다.
이번 인사에는 다이에에 대한 배려도 보인다. 원 취체역 2명은 그대로 역직을 지속하는 것으로 하고 오기야 집행역원을 취체역으로 승격한다. 오기야씨는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경험하였고, 마루베니와 이온에 현장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는 역할로 원 다이에 사원으로부터 신뢰가 두텁다고 한다. 반대로 3명 있던 마루베니 출신의 취체역은 상품담당인 야마자키시 1명만 남게 되었다.
다이에는 04년에 산업재생기구의 지원을 받아 06년에 마루베니가 필두주주가 되었다. 마루베니에서 2대에 걸쳐 사장이 나왔으나, 이온과 의견이 맞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아 사원들의 사기도 떨어졌다고 말한다. 그 결과 집객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13년 2월기는 5기 연속 적자를 보였다.
내년 봄의 소비증세로 판매경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있어, 다이에의 재생은 더욱 시간을 다투게 된다. 이온은 PB상품(자사기획상품), 전자 머니, 전문점의 도입으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트타임을 포함한 3만5천명이 넘는 다이에 종업원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함으로 현장의 사기를 높여 나가는 일도 무라이씨를 비롯한 새로운 경영진의 역할이라 하겠다.
-출처: 일경MJ신문 201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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