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
2004
미국내 철도 수송 공급차질... '물류대란' 우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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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철도 수송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물류대란'이 빚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옥수수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수입물량이 폭주하면 철도차량 및 기관사 부족으로 심각한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올해 초부터 경기 회복과 함께 철도수송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철도회사들은 경기회복전망을 소극적으로 분석해 철도차량 및 기관사들을 확충하는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상당수 철도 노선에서 화물수송 물량을 배급제로 운영할 정도로 물류난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철도에 의한 내륙운송 의존도는 무려 42%로 철도에서 상품 및 원자재 수송이 정체되면 불가피하게 연쇄적인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에는 해외에서 들어온 컨테이너가 기존에는 4∼5일에는 충분했지만 현재는 2주 넘게 적체되고 있다.이에 따라 주로 아시아 국가로부터 수출입 거래를 하고 있는 한인 무역도매상들은 이번 사태 추이를 살피며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인 포워딩업체의 한 관계자는 "철도수송이 지연됨에 따라 거래처에 납기일을맞추지 못하는 업체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직 큰 타격이 없는 상태지만 대책이 세워지지 않을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인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연말 샤핑시즌 물량확보에 촛점을 맞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뉴욕한인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요즘처럼 불황시기에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현재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1∼2개월 미리 주문을내고 있거나 거래선을 바꾸는 움직임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 : 뉴욕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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