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과일재배 농가들의 수확에 걸림돌이 되었던 과일해충으로부터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해충 박멸방법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연구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하와이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나, 특히 하와이대학의 곤충학자 로널드 마우 박사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져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연구된 과일해충 박멸방법은 과수원에 새로운 위생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해충의 번식을 막기위해 썩은 과일 부근의 땅을 빨리 갈아엎는 방법, 해충의 성장 초기단계에 독성이 있는 약을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번식력이 강한 해충을 번식능력이 없는 다른 해충과 짝짓기 시키는 방법 등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과일해충으로 인한 피해는 하와이 전체 과일생산의 약 50%에까지 이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과일해충 박멸방법은 하와이 농업계의 큰 발전으로평가되고 있다. 하와이 과일농가가 해충으로 인해 입은 피해를 액수로 환산하면 생과일 도매가로5억3천6백만달러이며, 과일주스와 수프, 기타 캔으로 된 2차 가공식품상품에도 14억달러의 추가적인 손해를 입히고 있다.해충이 크게 감소하면 앞으로 수년간 과일농가소득이 매년 4천5백만달러정도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하와이에서 재배된 질이 좋은 과일과 채소를 더욱 풍족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과일수출로 인해 주경제에도 상당한 이득이 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자료 : 뉴욕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