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Dong화 2차 평절하에 따른 태국의 긴장
조회429베트남 중앙은행은 2월 11일, 지난해 12월의 5.4% 절하조치에 이어, 3.4%의 대 달러화 절하조치를 발표하여, 태국 당국을 긴장 시켰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2월 11일, 수요와 공급, 외환시장에서의 거래 증가, 무역수지의 개선 및 거시경제의 안정화 등을 위해 동 조치를 취하는 것이며, 2월 11일부터 환율을 U$1 당 VND 17,941에서 VND 18,544로 절하한다고 발표하였다. 아울러, 국영기업 및 사기업의 VND 보유율을 높이기 위해, USD 외화예금이자율도 1%로 제한한다고 발표하였다.
베트남은 2009년에 무역수지 적자가 U$ 122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플레 압력 등으로, 주민들이 미국 달러화 및 금 등을 사재기하기 시작 하였다. 정부는 금 사재기를 막기 위하여 2009년에 금의 수입을 제한하였으며, 일부 금 거래소를 폐장하기도 하였다.
VND 절하에 따른 당장의 효과로, 신발, 커피, 쌀 등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목들의 가격이 주요 경쟁국인 태국에 비해 저렴해지자, 태국 당국은 베트남 Dong화 절화의 영향을 분석하느라 긴장하기 시작하였다. 태국과 베트남간의 교역 및 투자규모가 적기 때문에 베트남의 Dong 절하가 태국의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재무부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Abhisit 총리는 베트남의 조치가 태국의 수출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하여 관계당국의 사태점검을 재차 지시하였다.
태국은 특히 베트남의 Dong화 절하가 베트남과의 주요 경쟁품목인 쌀 및 컴퓨터의 수출에 미칠 영향에 긴장을 하고 있으며, 자국 기업들이 태국에 투자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태국은 Dong화 절하가 베트남의 인플레 압력을 감소시켜 베트남의 생산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Dong화 절화 발표 후, 시장심리 불안으로, VND는 U$1 당 VND 18,544에서 VND 18,900으로 약화 되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거시경제의 문제점들이 2000-2007년에 걸친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팽창, 2008년 이후의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해외투자감소 및 수출여건 악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베트남은 올해에 추가적으로 약 5.9%의 평가절하를 해야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자료제공: 싱가포르 aT (Wall Street Journal,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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