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기록적으로 판매됐던 히트식품이나 오랜 기간 꾸준히 인기를 끈 장수식품들로부터 파생된 새끼식품들은 믿을 수 있는 브랜드파워와 아이디어가 더해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끼상품은 어미(母)상품이라고 볼 수 있는 히트·장수식품들과 컬러나 포장 디자인에서 통일감을 줘 친숙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해태는 연말연시를 겨냥해 인기 장수제품인 '대풍쌀'로 만든 '대풍 설떡'을 출시했다. 대풍 설떡은 '좋은쌀, 대풍쌀로 만들었다'는 슬로건과 함께 대풍쌀과 통일된 포장디자인으로 판매대에 진열되며 소비자들의 구입이 이어지고 있다. 시라기꾸는 자사 쌀 제품으로 만든 '시라기꾸 인스턴트 밥(일명 햇반)'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상 청정원은 '참빛고운 올리브유'가 가진 웰빙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은 '올리브유로 맛을 낸 파래김'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찬들은 대표상품인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으로 만든 '매콤달콤 떡볶이 양념장'을 선보였다. 해찬들의 떡볶이 양념장은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의 찰진 맛을 그대로 담았다는 평을 받으며 어린이간식용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오뚜기는 장수제품인 '김치참치'로 만든 '3분 김치참치 덮밥 소스'를 출시했다. 동원도 '동원 고소한맛 참치샐러드'와 크래커를 결합한 스낵제품 '동원 참치크래커'를 비롯, '동원 포도씨유'를 활용해 개발한 '양반 포도씨유로 구운 김'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마켓 존 윤 매니저는 "이미 오랜 기간 구입해 왔던 제품을 원료로 활용한 새끼상품들은 신제품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우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town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