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MUI 할랄 인증정보 제공 어플 개발

할랄인증제품 조회 휴대폰으로 손 쉽게

인도네시아 이슬람 율법학자 평의회(MUI) 소속 할랄인증기관인 LPPOM MUI는 할랄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MUI측에 따르면 할랄 인증제품 정보를 배포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어플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어플을 이용해 할랄식품과 할랄화장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구글의 기본소프트(OS) '안드로이드'의 단말기로 작동하는 공식 어플리케이션 'Pro Halal MUI'는 구글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어플은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과 화장품의 바코드를 핸드폰의 카메라로 읽어 LPPOM 이 인증한 할랄 제품의 명칭, 번호, 인증유효기간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확인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다.

LPPOM은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의 정보를 실은 잡지인 '할랄 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할랄인증에 대한 정보가 계속 늘어나면서 잡지의 두께가 늘어나 인쇄 및 물류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급에 어려움이 생기자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정보를 배포하는 것이다. 한편 어플 홍보담당자는 "소비자는 더 이상 할랄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무거운 잡지를 봐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소매업자 가운데 96개사, 총 4,938개 품목의 바코드를 등록하고 있다"고 밝히고 "할랄인증 제품 등록을 더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Jakarta Biz Daily(201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