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통합에 관한 아세안 국가별 의식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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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지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세안 국민들은 아세안 통합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통합속도가 현재 어떤지에 관해서 물어보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의 45.4%는 ‘너무 느리다’, 36.5%는 ‘적당하다’, 나머지 15.5%는 ‘별 차이 없다’고 답해 대체로 아세안의 통합이 현 상황보다 빨라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가포르인들은 현재의 통합속도에 만족한다는 반응이 84%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세안 국민들의 52.5%가 ‘너무 느리다’고 답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아세안 통합속도, 어떠한가?>
주1)‘너무 빠르다’: 베트남(2%), 태국(3.6%), 싱가포르(5%), 필리핀(0%), 말레이시아(2.1%), 인도네시아(2.8%)
주2)‘별 차이없다’: 베트남(15%), 태국(28.6%), 싱가포르(1%), 필리핀(16.5%), 말레이시아(18.1%), 인도네시아(14%)
2005년 10~11월간 1147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현지 언론사 The Straits Times와 인근 동남아 5개 신문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설문 응답자의 10명중 6명꼴로 아세안 국민들 간 서로를 동일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절반이 넘는 숫자가 다른 아세안 국가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알고, 절반에 가까운 44%가 아세안의 다른 국가로 여행을 간 적이 있고, 앞으로 6개월 이내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10명중 5명은 아세안내 다른 국가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주로 부동산이나 주식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에서 거주할 경우 어디를 선호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유럽, 아세안, 미국 순이었는데, ‘아세안’이라고 응답한 비율 중에서는 태국 다음으로 싱가포르에 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아세안 국민들과 서로 동일시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60.3%는 ‘그렇다’, 35.5%는 ‘그렇지 않다’, 4.2%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반면, 싱가포르인들은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41%에 그쳤고,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세안에서는 64%가 동일시하고 있다고 답해 역시 차이를 보였다.
<아세안국가 국민들과 서로 동일시 하는지 여부>
주1)‘잘 모르겠다’: 인도네시아(1%)
주2)‘무응답’: 태국(17%), 필리핀(6.8%)
주) ‘잘 모르겠다’에는 ‘무응답’도 포함
다른 아세안 국가에 투자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 싱가포르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5.5~17%의 범위를 고루 보이고 있는데, 투자를 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싱가포르인들은 10명중 2명꼴로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반면,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세안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절반이 넘는 54.3%가 향후 투자계획과 관련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른 아세안 국가에 투자한 내역이 있는지>
<다른 아세안 국가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
아세안 화폐가 통합되는 것을 지지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싱가포르인의 70%는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31.5%에 그쳤다.
<아세안 화폐가 통합돼야 하는지 여부>
주1)‘그렇지 않다’: 베트남(32%), 태국(31.3%), 싱가포르(70%), 필리핀(20.5%), 말레이시아(46.7%), 인도네시아(27.1%)
주2)‘모르겠다’: 베트남(28%), 태국(33%), 싱가포르(0%), 필리핀(20.6%), 말레이시아(9.9%), 인도네시아(11.2%)
이와 같이 싱가포르와 나머지 아세안 국민 간 견해 차이가 나타나는 두드러진 이유는 싱가포르는 타 아세안 국가에 비해 경제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어 아세안 통합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고 있고, 국민들이 세계경제 및 아세안과의 현안 이슈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의 86%는 최근 6개월간 아세안 소식에 대해서 접한 바가 있으며, 95%가 주요 신문,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서 뉴스를 접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설문 응답자 중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의 경우 50% 가량이 베트남에서는 25%가 아세안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습득하고 있다고 답해, 주요 신문방송 매체에서 아세안 관련 정보가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세안 국민의 48%가 화폐통합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서 동남아시아연구기관(Institute of South-east Asian Studies)의 데니스 휴 박사(Dr Denis Hew)는 이러한 현상이 지난 아시아 금융위기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 The Strait Times /싱가포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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