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지리

 ㅁ 면적

  ○ 국토 면적은 33만 1,150㎢으로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 면적의 약 1.5배이며,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1,650㎞에 달하며 동서 최장거리 600㎞, 최단거리가 48㎞이며 전체 해안선의 길이는 약 3,260㎞에 달함. 베트남 영토는 흔히 알파벳 ‘S’ 그리고 베트남 고유 지게인 “강(Ganh)”과 비슷하다고 함. 강은 막대 양끝에 물건을 매달고 가운데 부분을 이고 가는 베트남 전통 용구인데, 베트남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이 넓으며 중부연안지역이 좁은 것이 이와 흡사함.

  ○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에 가늘고 긴 S자형으로 동경 103˚27’∼109˚28’, 북위 8˚30’∼23˚24’에 위치함. 북으로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동으로부터 남서쪽에 이르기까지 남중국해와 타일랜드 만에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쯩' 산맥을 경계로 라오스,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음.

  ○ 베트남은 다양한 지형적 특징을 지니고 있음. 평지와 비옥한 삼각주, 여러 강줄기가 흘러내리는 남부는 곡창지대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북부지역은 대부분이 산악지대임. 국토의 약 3/4 은 산악지대이며, 구릉, 고원지대가 북부와 중부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아서 북고남저의 지형을 띄고 있음. 베트남 최고 높은 산은 중국 국경지대에 인접한 해발 3,143m 높이의 판시판 산임.

 ○ 베트남에는 2개의 큰 강줄기가 있는데 이들은 북부의 홍강,  남부의 메콩강임. 운남의 고원 지대에서 발원된 400㎞의 홍강은 중국과의 국경지대를 따라 하노이 서쪽의 좁은 골짜기를 통해 델타를 형성한 후 통킹만으로 흘러 들며, 티벳 동쪽에서 발원하는 4,180㎞의 메콩강은 라오스, 태국 사이의 국경을 따라 흐른 뒤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메콩델타를 가로지르고 있음. 남부지역은 열대 기후, 비옥한 토지, 많은 강줄기를 토대로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를 이루며, 베트남 전국 쌀 생산량의 80% 비중을 차지함. 그리고 중남부 고원지대 기후는 토양 이점과 함께 커피 및 차 재배에 적합하여, 베트남의 커피 수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

 ㅁ 인구

  ○ 2011년 기준 베트남의 총인구는 약 8784만 명으로 추정되며 남녀 성비는 남자 약 4344만 명, 여자가 약 4440만 명으로 여성 인구가 많음. 도심 거주인구는 31.7%로 68.3%가 비도심 거주 인구이며, 베트남의 연령별 인구 분포는 넓은 피라미드형임. 이는 전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특히 1980년대 전후 출생의 10대, 20대 젊은 연령층이 많음. 현재 인구의 50%가 30대 미만이며 이러한 젊은 연령층은 산업성장 원동력임과 더불어 베트남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매년 높은 성장으로 베트남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음.

 ㅁ 기후

  ○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지형 특성상 남과 북의 기후 차이가 큰 편임.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연 평균 1,800mm 정도이나 우기 때는 더 높은 강우량을 기록함.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은 우기(5~10월)와 건기(11~4월)가 6개월씩 교차되며,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미묘한 사계절의 변화가 있어 연말과 연초의 기후가 한국의 늦가을 날씨와 유사함. 우기(5~10월) 시에는 하루 30분 정도의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는데 최근에는 기후 변화 현상으로 인해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때가 많음. 북부 지역은 아열대로 연간 온도 차가 커서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약 20℃에 달하는 지역도 있으나, 남부 지역은 열대 몬순기후로 연간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연간 최저 및 최고 기온 차는 약 7℃ 임.

 ㅁ 한국 교민

* 출처 : 외교통상부 재외동포현황 (2011)

2. 정치·역사

ㅁ 정부 형태

  ○ 베트남 최고의 국가행정기구인 중앙정부는 의장(총리), 부의장, 각 부처 장관 등으로 구성 되며 이들 구성원은 국회에서 선출되고 있으며 임기도 국회임기와 동일한 5년임. 중앙정부는 법률 및 법령안을 국회 및 상임위원회에 제출하고 자체적으로 법령 및 명령을 공포할 수 있으며 총리령 및 부령을 공포할 수 있음. 총리는 상위법에 위배되는 부령, 각 인민 위원회령의 중지, 취소를 국회에 제출할 수 있고 가부 동수일 경우 캐스팅보트를 가질 수 있음.

 ㅁ 국가 원수

  ○ 베트남은 1992년 헌법개정 시 국가주석을 신설하였음. 국회에서 선출되는 국가주석은 대내 외에 대해서 베트남을 대표하고, 국가방위 및 안전평의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현 국가주석은 2011년 7월 선출 된 쯔엉떤상(Mr. Truong Tan Sang)임.

  ○ 국가주석의 주요권한

   - 국회 상임위원회 참석권한을 가지며 임무와 권한을 수행하기 위한 명령 및 결정.

   - 인민군 통수, 국방평의회 의장직(전시에 국회는 특별한 의무와 권한을 국방평의회에 부여) 수행.

   - 헌법, 법, 법률 공포.

   - 부주석, 총리, 최고인민재판소, 재판장, 최고인민감찰원장의 임명과 해임을 국회에 건의.

   - 국회 또는 국회상임위원회의 의결에 근거, 전쟁상태 선포, 대 특사 결정을 공포.

   - 국회 또는 국회상임위원회의 의결에 근거 부총리, 장관, 정부 기타인사 임명.

 ㅁ 수도 및 주요 도시

 ○ 하노이 시(수도)

   - 면적: 3,329㎢

   - 인구: 6,700천 명 (2011년 기준)

   - 주요 산업: 중공업 및 경공업

   - 특징: 베트남의 수도로 남부 호치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발전이 낮은 편이나 베트남 정부의 남북균형발전 계획으로 하이퐁과 함께 급속히 성장함. 2008년 Ha Tay성이 하노이로 편입되면서, 인구와 면적이 대폭 증가함. 수도로써 공공기관이 밀집되어 있으며, 많은 국영기업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 및 정부기관의 협력을 요하는 기업 진출이 많음. 2011년 1인당 GDP는 1700 달러 수준임.

 ㅁ 한국과의 관계

  ○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국교를 수립한 이후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음

  ○ 지금까지 활발한 인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정상급 총 12회, 장관급 인사도 100회 이상의 교류가 있었음

  ○ 2009년 중 43만 명 방문교류가 있었으며, 이 중 한국인이 47만 명, 베트남인이 3만 명이었음

  ○ 현재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무상ㆍ유상 원조가 이루어지고 있음

   - 지난 1991년 시작된 KOICA의 대베트남 지원은 지난 19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거듭하여 2004년부터는 연평균 973억 7,000달러의 지원규모에 이르렀으며 18년간(1991 ~ 2009년) 연평균 572만 불의 지원 실적 기록. 우리나라의 무상원조지원 대상국 중 베트남은 매년 1 ~ 2위 수원국 차지  

   - 유상 원조 부분에서는 2009년 12월말까지 총 30개 사업, 834백만 불 지원에 대해 승인을 받아, 베트남은 우리의 41개 EDCF 지원국 중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지원국임

    - 2006년 이후 지원규모가 對베트남 총지원액의 69% 차지, ‘국별프로그램‘ 효과가 가시화된 2007년 이후 지원규모 급격히 확대

  ○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양국 간 무역교역 200억 달러 눈앞

  ○ 2009년 5월 Nguyen Tan Dung 총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과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자 합의함.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기반 구축, 원자력 분야 협력토대 강화 논의. 이어 2009년 10월 20~22일 이명박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

  ○ 2011년 11월 9~11일 Trung Tan Sang 국가주석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에 공동성명에 채택.

  ○ 또한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 한-베의 해라고 칭하며, 다방면 행사교류와 향후 20년 양국 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지도층 교류를 가지며 논의하는 것에 동의.

  ○ 한국과의 실질적 협력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면서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 하려고 노력.

  ○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립적 태도 견지.

   - 북한 핵문제 관련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지지하며, 통일에 대해서는 베트남의 경험을 반영, 평화적 방법에 의한 통일 강조.

  ○ 2012년은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으로 양국 관계 발전과 교류 증진의 계기가 될 수 있음.

   - 고위급 교류 방문과 수교기념 국제 세미나 등의 외교 분야 행사와 더불어 양국 국민들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한류스타 초청행사, 한국 음식문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 실시.

   - 베트남 중부지역에 종합병원 건설, 현지진출 한국기업 및 교민사회와 함께 저소득 계층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 의료혜택 지원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