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과업체들이 홍콩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들의 홍콩시장 진출에는 지방자치단체와 농업기구들이 큰 원동력이 되었다.

Global Trade Atlas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우리나라의 홍콩에의 사과 수출액은 915,501 달러로 대만에 이어 수출액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1년 395,224 달러, 2012년 611,142달러였음을 확인해봤을 때 우리나라의 사과 수출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일례로, 봉화군 시장개척단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동남아 수출시장의 교두보인 홍콩에서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 사과 15톤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고, 연말까지 70톤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월 19일 발표했다. 박일훈 봉화군 시장개척단장은 “앞으로 대만과 동남아시장에 편중돼 있던 사과 수출시장을 홍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의 세척사과 역시 홍콩시장 내에서 반응이 뜨겁다. 올해 4월까지 안동무역의 세척사과 홍콩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222% 증가했다. 전체 사과 수출실적에서 세척사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17.6%에서 올해 29.9%로 늘었다. 이승훈 홍콩 농수산유통공사 지사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홍콩케이푸드페어(k-Food Fair)에서 국산 세척사과를 적극 홍보했으며, 세척사과의 유통망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세척사과의 성공요인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경북의 브랜드인 데일리 사과 역시 홍콩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홍콩의 웰콤마트(Wellcome Mart)를 비롯한 대형마트에서 판촉 행사를 통해 홍콩시장 내에서 브랜드입지를 꾸준히 높여왔다.

<한국 연간 사과수출통계>

<홍콩 연간 사과수입통계>

# 이슈 대응방안

2013년 한국의 홍콩 수입사과 시장점유율은 1%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봉화, 안동, 경북의 사과들의 선전에는 지자체의 지원과 판촉활동들이 주효했다.
이승훈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 지사장은 “홍콩 수출이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 및 지자체의 홍보활동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세척사과의 시장선점은 물론 사과 홍콩 수출도 늘릴 수 있다”고 정부의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홍콩 사과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참고 자료
http://dk.breaknews.com/sub_read.html?uid=30634&section=sc1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247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1022.0101007304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