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타민·미네랄 첨가 ‘건강 소다’
조회338건강에 좋은 소다?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소리 같아 보이지만 ‘코카-콜라’와 ‘펩시코’에는 절호의 마케팅 찬스가 아닐 수 없다. 몇 달 안에 두 회사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첨가한 새 탄산음료 ‘다이어트 콕 플러스’와 ‘태바’를 각각 시판하는데 소다라면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 때문에 소프트드링크라 부르지 않고 ‘스파클링 베버리지’라고 선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소다사업은 연간 680억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점점 더 병물과 스파클링 주스, 녹차 음료를 더 많이 찾고 있어 2005년에는 미국에서 팔린 소다의 양이 최근 역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다이어트 소다 매출 역시 둔화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소다라는 개념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어서 2004년에 ‘캐드베리 슈벱스’는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첨가된 ‘세븐업 플러스’를 내놓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새로 나올 ‘태바’는 이국적인 맛의 가벼운 탄산음료로 비타민 B3와 B6, 크로뮴이 첨가됐다. ‘다이어트 콕 플러스’에는 나이아신, 비타민 B6와 B12, 마그네슘. 아연 등이 들어 있다.
모건 스탠리사 조사에 따르면 2006년에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소다를 선택한다는 소비자는 10%에 불과했고 인공감미료를 넣은 음료를 마시기가 꺼려진다는 소비자는 30%에 달해 2004년의 21%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이 첨가된 다이어트 소다를 소비자들이 환영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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