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요소 중독은 과도한 요소첨가제량에 의하여 발생한다. 시험에 따르면 사료 가운데 요소의 함량은 사료 총량의 1.5%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증상은 보통 채식 후 대략 20~30분이 되면 발병하는데 어떤 발병시간은 아주 짧기도 하여 채식 후 몇 분이면 별안간 발병한다. 발병이 시작될 때는 불안해하거나 신음소리를 내거나 근육의 진전(震顫)이 일어나거나 걸음걸이가 비틀거린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동시에 호흡이 곤란해지며 입과 코에서 거품모양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맥박수가 1분에 100번 이상이 된다. 후기에는 다량의 식은땀을 흘리며 동공이 확대되고 항문이 느슨해진다. 급성중독일 때는 1~2시간 이내에 질식하여 사망하며 최급성중독이면 채식 후 몇 분 이내에 사망한다. 일단 요소중독이 발견된 후에는 즉시 아래와 같이 조치를 취하여 치료해야 한다.

  1. 다량의 식초 또는 희석한 초산 등 약산류를 먹여 혹위[瘤胃] 속 효소의 활력을 억제하고 요소의 분해산물을 중화시킨다. 다 자란 소에게 1% 초산용액 1ℓ, 당 0.5~1kg와 물 1ℓ를 먹이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5%의 티오황산염(Sodium thiosulfate)용액을 정맥에 주사할 수 있다. 또 증세에 맞추어 글루콘산칼슘(Calcium Gluconate)용액, 고장(高張) 포도당액, Cholrali Hydras 등을 사용해야 한다.

  2. 요소에 중독된 소에게 식초와 당 혼합제 2~3kg을 먹여서 암모니아를 중화시키고 요소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 25% 포도당용액 1000㎖, 10% 염화칼슘 주사액 100㎖, 10% 비타민C 주사액 40㎖을 혼합한 후 단번에 주사한다. 활성탄 500g, 활석분(滑石粉) 200g, Extractum Glycyrrhizae Liquidum 50g, 온수 4000㎖을 충분히 혼합한 후에 단번에 먹인다.

  3. 식초 또는 1% 초산용액 100㎖에 당 1000g, 물 500㎖을 첨가하여 충분히 혼합한 후 단번에 소에 먹이고 동시에 또 5%의 티오황산염(Sodium thiosulfate)용액 100㎖를 주사하면 해독시킬 수 있다.

자료: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