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아세안 단일시장 식량주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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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출범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앞두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식량 자급 목표가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됐
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2015년 AEC가 출범하면 대부분의 식량에 대한 수입관세가 인하돼, 미가공 식품 수입이 용이해지는 대신 국내
생산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공사(Bulog) 자료에 따르면, 쌀과 대두 등 식량 작물의 인도네시아 생산자 가격이 동남아시아의 이웃국가
보다 높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쌀 가격이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쌀보다 10% 더 비싸다.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처음부터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쌀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쌀 생산국이지만 내수소비량을 충당하지 못해 쌀을 수입하는 국가인 만큼 쌀의 국제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쌀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인도네시아인의 쌀 소비량은 연간 1인당 139kg으로 동남아시아국가 중 가장 많다.
인도네시아 쌀 자급을 위협하는 또다른 요인은 기후변화이다. 대두의 경우 미국에서 주로 수입하는데, 2012년
에 생산지 가뭄으로 수확량이 감소하고 국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대두뿐만 아니라 대두
를 가공한 뗌뻬와 두부 가격까지 상승했다.
조꼬위 정부는 관계시설 개선과 보조금을 지급하는 종자와 비료 보급 등을 통해 내년에 식량 생산량을 4% 늘
리겠다고 공약했다.
Daily Indonesia(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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