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2004
미주 수입업체, 해운적체 할증료 비상(뉴욕농업무역관)
조회185
LA-롱비치항의 심각한 화물적체에 선사들이 적체 할증금을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인 수입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수입업체들은 고유가로 해상운송비가 크게 오른데다 화물 검색 강화 하역작업 지연 등으로 바이어들과의 납기일을 못 맞출까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팩-로이드 컨테이너 라인 몰러-머스크 시랜드 P&O 네드로이드 등 대형 선사들의 연합체인 대서양항로운임협정(TACA)은 오는 15일부터 LA-롱비치 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에 한해 '적체 할증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해운사들이 적체 할증금을 부과하려는 이유는 LA-롱비치항의 적체로 평상시 보다 하역까지 4~5일이 더 걸리면서 입는 손해가 매일 6만달러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라인 OOCL 등 아시아지역 대형 선사들의 연합체인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도 TACA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해운 전문지인 마리타임의 토니 무노즈 편집장은 이와 관련 "태평양 항로 선사들도 LA-롱비치항의 화물 적체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TACA와 비슷한 형태의 화물 적체 할증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수입업체들은 고유가로 아시아지역에서 들어오는 화물 운송비가 최근 2년새 많게는 50%이상 오른데다 테러 위협에 따른 화물 검색 강화로 각종 부대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미주 수입업체, 해운적체 할증료 비상(뉴욕농업무역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