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회문화(사회문화)
조회592 □ 민족 구성
○ 스페인의 민족 구성을 보면, 스패니쉬(Spanish, 혹은 Castilla인)가 73%로 가장 많고, 까탈란(Cataluna인)이 8%, 그리고 바스크족이 2%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스페인의 주요 민족은 스페니쉬이며 이들이 스페인의 역사를 주도해왔고, 국민국가를 형성할 시기에서도 스페니쉬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음
○ 나머지 다른 민족들은 스페니쉬라는 중심 민족에 무력으로 복속되는 형식으로 동화, 통합되었음. 그러나 카탈루나인과 바스크족은 명확한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고 독특한 고유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페니쉬 중심의 강제적인 동화정책에 반발해 왔음. 특히 수도 Madrid를 중심으로한 다수의 스페니쉬와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Barcelona)를 중심으로한 카탈루냐인 사이의 갈등은 여전하며, 바스크족의 분리주의는 테러주의로까지 치달으며 스페인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음
○ 이 외에도 포루투칼계, 아랍계, 북아프리카계, 그리고 남미계(스페인혼혈)등이 이민의 형태와 각종 식민지 정책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존재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시아에서의 이민도 증가하였기 때문에 민족구성에 있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사회동향
○ 주택 대출금 연체자에 대한 강제퇴거 제한조치 시행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의 주택 대출금 연체가 심화되어 은행권의 주택압류 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 특히 실직으로 인해 주택 대출금을 갚을 길이 없어지면서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사회문제화 되었으며, 최근 강제 퇴거자 3명이 자살하면서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기에 이르렀음.
- 정부는 주택담보 대출자 중 일정 소득수준, 부양가족 수 등의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취약계층에 대하여 2년간 주택압류를 유예하는 칙령을 채택하였으며, 강제퇴거로 주거지를 잃은 국민에게 저가로 제공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을 조성하기로 하였음.
○ 고실업 지속, 학업-취업도 하지 않는 “Ni-Ni”족 증가
- 2012년 상반기 기준 스페인의 실업률은 약25%로 청년실업은 50%에 달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음.
- 스페인 정부는 기업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동유연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노동개혁을 단행하였으나 실업률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학업은 물론 구직활동까지 포기하여 소위 “놀고 있는”젊은세대를 뜻하는 Ni-Ni 족이라는 신조어(Niestudia Ni trabaja)까지 등장하고 있음.
□ 언어
○ 까스티안 스패니쉬 : 74%
○ 까탈란 : 17%
○ 갈리시안 : 7%
○ 바스크 : 2%
□ 종교
○ 로마 가톨릭 : 94%
○ 기타 : 6%
□ 한국 문화 유입 정도
○ 한국에 스미는 스페인 문화
- 문화 교류 분야에서 진전된 사항 중 하나는 한국에서 스페인어 교육이 확대되었다는 점임. 1948년 동양외국어학원(Dongyang Institute for Foreign Languages)이 설립된 이래 한국 내 대학에 약 11개의 스페인어문학과가 설치되었으며(코리아타임스, 2006. 5. 3), 또한 대구 스페인문화원과 한국스페인어문학회는 스페인 문학 및 문화 관련 활동을 펼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이러한 한국의 스페인어문학자들의 값진 활동은 ‘스페인어문학’과 같은 학술지 발행, 연례학술회의 개최는 물론 한국스페인어문학회 회원 수가 현재 300명을 넘어섰다는 사실 등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음
- 이와 함께 스페인의 음악과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페드로 알모도바르,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영화는 이미 영화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그러나 한국에서 스페인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전환점이 될만한 것은 곧 서울에서 문을 열 ‘세르반테스문화원(Instituto Cervantes)’인데, 이 문화원은 스페인어 교육에 주력하는 세계 최대 기관으로, 27개국 44곳에 개설되어 있으며, 스페인 및 히스패닉 아메리카의 문화와 스페인어를 널리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세르반테스문화원의 활동은 한국 전역에 걸쳐 스페인어는 물론 스페인의 문화와 예술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
○ 스페인 속에서 호흡하는 한국문화
- 스페인에서도 한국과 한국문화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음. 현재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 살라망카대학교, 마드리드 한글학교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에 중점을 두는 연구소로 ‘스페인 한국연구센터(Centro Espa?ol de Investigaciones Coreanas : CEIC)’와 ‘국제학 및 국제문화학센터, 한국학 부문(Centro de Estudios Interna-cionales E Interculturales)’ 등이 있음. 또한 정책연구소 2개처(엘카노국제전략연구소 , CIDOB재단)가 정기적으로 한국 문제, 특히 정치·경제 문제를 다루고 있음
- 한국 문학은 꾸준히 이루어진 번역 작업 덕분에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에 많이 소개되어 있음. 현재 김동리, 이문열, 서정인, 유치환, 최승호, 정지용, 윤동주, 서정주, 오세영, 김은경, 김남조, 이상, 김춘수, 현기영 등 많은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대학, 미디어, 문학계에서는 이미 친숙한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
- 지난 ‘국제현대미술전 아르코’에서 보여준 한국 예술가들의 성공 외에도 한국 영화는 산세바스티안이나 시체스영화제, 전문상영관(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필모테카 나시오날), 심지어 일반 상영관에서도 대단한 평가를 받고 있음. 이미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많은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된 적이 있어, 한국 영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황금 같은 기회가 되고 있음. 이와 함께 수많은 문화 행사와 공연이 한국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경기문화재단, 대산재단 등의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음
- <연가시>, <무서운이야기>, 45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12.10.4∼14)
* 시체스 국제영화제 : SF,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영화제. 판타지 영화제의 ‘칸’이라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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