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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2007

작약 재배방법 등

조회4596

작약(학명 : Paeonia L. 영명 : Peony, 한명 : 菊藥屬)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내한성이 강한 숙근초로서 원산지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북부, 시베리아 남동부 등 한랭지이다. 대륜의 겹꽃으로 향기가 강한 품종이 많으며, 초장은 60∼100㎝정도이고 자연개화기는 5∼6월이다. 겨울철의 저온다습에는 강하지만 여름철의 고온, 건조에는 매우 약하다.
작약속은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약 30종 정도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은 초본성으로 작약이라 하며 몇종이 목본성으로 모란(목단)이라 한다. 뿌리는 약용으로 쓰고 있다.

 

주요품종의 형태적 분류

(가) 홑 꽃

완전한 암수술이 있다. 꽃잎은 1줄이다. 꽃잎수와 모양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나) 금사(金薩)형

꽃잎은 홑꽃과 같고, 수술대가 크다. 약(꽃밥)은 화분이 없지만 황금색으로 아름답고 암술은 퇴화되어 없다.

(다) 옹(翁)형 (할미꽃형)

꽃잎은 홑꽃과 같고, 수술은 가늘고 긴 꽃잎으로 변한다. 암술은 퇴화하여 없다.

(라) 관(갓)형

수술은 꽃잎으로 많이 변하고 중앙의 꽃잎이 크다. 암술은 퇴화하여 없다.

(마) 공 형

관형보다 수술이 더욱 많이 꽃잎으로 변하여 안쪽과 바깥쪽 꽃잎이 비슷한 형으로 되며 꽃은 구형이 된다. 암술은 대부분 퇴화되어 있다.

(바) 반장미형

2개의 꽃이 겹쳐지고, 상단의 수술이 꽃잎으로 변하는 계통도 있다. 암술이 퇴화되어 없는 것이 많다.

(사) 장미형

반장미형의 수술이 꽃잎으로 되고, 암술도 대부분 퇴화한 화형, 3중화도 있다.

(아) 반겹꽃

꽃잎수가 많아진 것으로 완전한 암수술이 있다.

(자) 평평한 장미형

반겹꽃의 수술이 완전히 퇴화한 화형으로 암술은 퇴화하지 않은 것도 있다.

일반적 분류

(가) 동양종

키는 40∼60cm이다. 줄기의 상부에서 분지하여 2∼5개의 꽃을 피운다. 꽃잎은 8장 이상이며 꽃이 크고 홑꽃이 많다. 황금색의 수술이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신품종들은 겹꽃이 많고 향기가 짙은 만생종이지만 대체로 종자를 맺지 못한다. 서양종에 비해서 초세가 약하고 꽃이 적은 편이며 향기도 적다.

안 돈

연분홍, 적색, 극조생

화향전

백색 품종

사쓰기

안쪽 꽃잎은 보라빛이 깃든 진분홍이고 바깥쪽 꽃잎은 연분홍, 조생종

(나) 서양종

줄기가 굵고, 꽃이 크다. 꽃색이 선명하지만 향기가 있는 겹꽃이다. 주로 절화용으로 이용한다.

에듀리스 수퍼어 버어

대륜, 분홍색, 조생종

사라베르나르

대륜, 분홍색, 키큰 조생종

라 탕드레스

순백, 중생

마샬 파일랜드

농적색, 대륜, 중생

(다) 화란종

조생의 왜성종으로 키가 40∼60cm정도이다. 약간 그늘진 곳을 좋아한다. 꽃색은 선명하지만 토양조건이 나쁘면 개화율이 낮고 재배가 까다롭다.

루브라프레나

진분홍색, 겹피기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음.

알보프레나

순백색, 겹피기

로제아

진분홍색, 겹피기


재배특성과 품종

난지노지재배의 대표적인 품종은 5월, 농장, 라탕드레스, 마샬 파일랜드, 페스티바 맥시마, 사라베르나르 등이다. 앞으로는 시설에 의한 촉성∼반촉성재배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고랭지재배품종으로는 페스티바 맥시마, 마샬파일랜드, 라탕드레스, 5월, 사라베르나르, 칼로잔필드, 미스에크하르트, 농장 등이 있다.
품종을 선택할 때는 개화기의 조만성(빠르고 늦음)에 따라 선택하고, 백색 40%, 분홍색 40%, 적색 20%로 하는 것이 좋다.
촉성재배에 이용하는 품종은 잎이 작고, 꽃목이 짧아 잘 구부러 지지 않으며, 블라스팅이 적은 중생품종이 좋다. 옹형과 같이 꽃잎수가 적은 품종은 블라스팅 발생률이 낮지만, 관형·반장미형과 같이 꽃잎이 약간 많은 품종은 관리에 주의하면 블라스팅을 방지할 수 있어 촉성재배에 이용할 수 있다. 품종으로는 사스키, 부사, 홍하, 홍신농, 라탕드레스, 사라베라나르 등이 좋다.

 

생리생태

생육과 형태형성

맹아는 비교적 빨라 품종에 따라서는 서리가 오는 시기에 맹아하며, 맹아시는 내한성이 매우 강하다. 맹아후 급속히 줄기가 신장하고 야간 10℃, 주간 25℃에서 환기하면 맹아 10일 후 절화장의 1/2정도까지 자라며, 잎이 전개되고 꽃봉오리가 나온다. 봉오리는 개화직전까지 비대를 계속한다.
새눈은 개화후 줄기아랫부분에 형성되며 9월 상순경에 화아분화가 시작되고 12월하순에 완료된다. 눈은 여러장의 인편엽에 싸여 월동하며 내한성이 강하여 -10℃이상에서도 월동한다. 지하부에는 굵은 뿌리가 몇 개 있으며, 가을에 새뿌리가 발생하여 다음해 봄부터 여름까지 양분을 저장한다.
잎은 8월하순경에 누렇게 변하지만 양분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줄기의 아랫부분에 여러개의 눈이 형성되고 그 아래에 새뿌리가 발생하여 포기가 매년 커진다. 일반적으로 눈이 많은 품종은 줄기가 가늘다.


휴면과 휴면타파

9월 상순부터 잎이 서서히 마르기 시작하여 휴면에 들어간다. 그후 저온을 받으면 휴면이 타파되고, 봄에 기온이 상승하면 맹아한다. 휴면타파에 필요한 저온량은 0℃에서 조생종은 50일, 만생종은 60일 정도이며 저온량이 적으면 줄기자람이 나쁘고 블라인드나 블라스팅발생이 많아진다. 조기에 휴면을 타파하기 위해 포기를 캐어 냉장하며, 냉장개시기는 10월 중순 이후가 좋다.


온도와 일장

중생종 라탕드레스품종을 휴면타파후 2월중순부터 가온하면 야간온도가 높을수록 개화가 빨라진다. 자연일장에서 야간 10∼20℃로 가온하면 70일후 개화하며, 5℃ 높아질수록 약 10일 정도 개화가 빨라진다. 그러나 야온이 20℃가 되면 정상개화율이 낮아지고 고온장해가 발생하며 절화장도 짧아진다. 일장은 개화소요일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단일에서는 정상개화율이 매우 낮아지고, 꽃잎이 충분히 전개하지 않으므로 전조를 해준다.

  

재배방법

육묘와 번식

(가) 분주(포기나누기)

번식은 주로 분주로 하며 정식 6∼7년후 눈이 많아져 포기가 커지거나 밀식으로 인해 화경(꽃대)이 약하게 되어 절화품질이 나빠지면 분주한다. 분주시기는 새뿌리가 많아지기 전인 9월 중·하순이 좋다.
모주는 품종이 확실하고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충실한 것을 골라 잎이 마른 후, 되도록 뿌리를 상하지 않도록 캔 다음 눈이 2∼3개 달리도록 나누어 심는다. 정식 깊이는 눈이 지표면에서 3~5cm깊이에 있도록 하고, 서리가 오기전에 짚등으로 3cm정도 피복한다. 2~3년후에 본포에 정식한다.

(나) 삽목(꺾꽂이)

삽목시기는 개화 20일전이다. 삽수는 적뢰한 줄기의 하위 1~2마디에 잎을 붙여 펄라이트에 삽목한 후 미스트하면 30일후 발근된다. 삽목시나 삽목 30일전에 IBA100ppm을 살포하면 발근이 촉진된다. 가을에는 10℃정도 가온하면 눈형성률이 높아지고 16개월 후면 뿌리무게 90g, 눈이 2.7개 정도 된다.

(다) 실생번식

종자번식은 꽃색이 매우 달라지므로 육종시에만 한다. 지온이 낮을 때 파종하면 다음해 발아가 되지 않으므로 8월경 종자가 성숙되었을 때 채종해서 적어도 10월 중순까지는 파종한다.


포장준비, 정식, 적뢰(봉오리따주기)

(가) 포장준비

배수가 좋은 양토(다소의 사질, 점토질도 좋음)가 좋다. 한 번 심으면 5∼6년 재배하므로 거친유기물을 3∼4톤/10a 넣고 심경한다. 토양선충, 날개무늬병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반드시 토양소독을 한다. 토양산도는 pH 6∼7로 조정한다.

(나) 시비량

기비는 N-P-K 3요소를 성분량으로 10a당 각각 15kg씩 준다. 추비는 2년차는 1년차와 동일하게 주고, 3년째부터는 기비의 130%정도를 준다. 시비는 맹아전 30%, 절화10일후 50%, 9월 중·하순 20%로 한다. 유기물은 피복을 감안하여 매년 10a당 2,000kg씩 준다.

(다) 정 식

정식적기는 9월 중·하순이다. 두둑넓이는 100∼120cm로 하고, 1줄심기로 할 경우는 포기사이를 50~70cm로 하여 10a당 1,500~2,000주를 심어 3년후 포기가 겹칠 정도 되는 것이 좋다. 심는 깊이는 싹이 지표면으로부터 3∼5cm깊이에 있도록 한다. 뿌리사이에 흙을 채우고 충분히 관수한 다음 흙이 가라앉으면 복토한다. 정식전에 벤레이트 500배액에 10시간 침지 소독한다.

(라) 멀칭 및 제거

토양이 건조하면 뿌리의 생육이 억제되고 새로운 눈의 생육이 나빠져 화아분화도 나빠진다. 정식 1년차는 뿌리가 얕게 있어 건조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봄에 맹아되기 전 흑색비닐을 피복한 다음, 맹아되면 구멍을 뚫어 준다. 냉해방지와 잡초방제를 위해 볏짚이나 왕겨를 피복해도 좋다. 시설재배에서는 절화종료후 서서히 외기에 순화시키고, 서리의 해가 없어지는 5월 상·중순에 비닐을 제거한다.

(마) 중경, 제초

유기질을 넣기 위해 중경할 경우에는 절화직후가 좋고, 단근 등을 막기 위해 얕게 한다. 제초는 수시로 하고, 초기방제를 철저히 한다.

(바) 적뢰(꽃봉오리따주기)

정식1년째에는 포기양성을 위해 적뢰한다. 2년차에는 주당 2~3줄기를 절화용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적뢰한다. 3년차부터는 상품성이 낮은 약소경을 중심으로 1포기의 줄기중 약 25%정도 적뢰하여 초세를 유지해 준다. 절화용 줄기는 큰 봉오리를 남기고 측뢰를 제거한다.


재배작형

(가) 노지보통재배

서늘한 기후와 봄부터 가을까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는 곳이 좋다. 점질토양에서는 생육은 보통이지만 번식력이 약하고, 사질토양은 생육과 번식이 잘 된다. 정식은 9월 중·하순부터 10월 상순의 분주와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첫해째는 정식할 때 넣은 기비만으로도 개화가 되지만, 개화후 6월 상순에는 새뿌리나 싹이 충실하도록 10a당 복합비료를 70∼80kg 주는 것이 좋다. 병해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가을에는 그해 자란 경엽을 모두 잘라내서 소각한다. 2년째부터는 이른봄에 두둑의 한쪽을 파고 기비를 시용한다. 늦게 시비하면 꽃봉오리가 발육 도중에 검게 변하고 꽃이 피지 못하는 수가 있다

(나) 촉성재배

1) 촉성무가온재배
1월 하순이후 보온을 해서 동해를 막아준다. 엄동기에는 2~3중으로 피복하여 야간온도가 0℃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주간에 고온이 되면 내한성이 약해지므로 25℃이상되지 않도록 환기한다. 개화 소요일수는 조생종 80일, 중생종은 90일 정도이다.

2) 촉성가온재배
가온개시기는 휴면이 거의 타파된 시기로 조생종은 1월 상순, 중생종은 1월 하순이다. 가온개시기에 갑자기 온도를 높이면 화아발달이 급격히 진행되어 블라인드가 되거나 옹형, 관형품종은 수술의 꽃잎화가 불가능해져 꽃잎수가 적어진다. 그러므로 가온개시시에 야간 1℃, 주간 16℃로 하고 매일 1℃씩 올려 10일후에 야간 10℃, 주간 25℃로 하면 조생종은 70일, 중생종은 80일후 개화한다. 이때 일조가 부족하면 연약하게 웃자라고, 줄기가 가늘어지므로 주의한다.

3) 냉장촉성재배
분주후 3∼5년생의 포기를 가을에서 겨울에 캐어 0∼2℃에 40일간 냉장한 후 정식하여 최저 야간 10∼15℃, 주간 25℃로 하면 1월 하순∼3월 중순까지 절화할 수 있다. 냉장개시기는 10월 중순∼11월 하순이다. 주간온도가 높으면 회색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환기해 준다. 단일기에는 절화품질과 절화율이 나쁘게 되므로 8∼9㎡에 100W백열등 1개씩 달아 심야 4시간 전등조명을 해준다.

4) 억제재배
뿌리가 절단되지 않도록 캐며,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습기가 있는 톱밥이나 왕겨와 함께 비닐로 싸고 상자에 넣어 -2℃에 냉장한다. 순화후 정식하면 여름에는 30∼40일, 가을에는 40∼50일후 개화한다. 재식거리는 보통재배보다 짧게하고, 여름에는 정식후 왕겨를 덮고 한랭사를 피복한다.

생장 및 생리장애

생장장해와 대책

(가) 생육기의 저온

맹아후 저온을 받으면 정상개화율이 낮아지고 줄기는 짧고 가늘어지며, 봉오리 발육이 정지되는 것이 많다. 0℃에 9시간, -2℃에 3시간 있으면 피해를 받으며 봉오리가 나온 10일 후에 가장 많이 피해를 받는다. 저온피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해뜰때부터 저녁까지 한랭사를 피복하여 직사광선을 막아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나) 토양수분

정체수나 지하수위가 높은 곳은 부적당하다. 출뢰직후에 건조하면 초장신장이 억제되고 생육후기에도 회복되지 않으며, 정상개화율이 낮아진다. 또한 출뢰후부터 착색기까지 봉오리가 생육하지 않거나, 개화는 하지만 꽃잎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는 것이 많아진다. 따라서 출뢰직후부터 20일 동안은 건조방지에 노력한다.

(다) 단근(뿌리잘림)

뿌리가 잘리면 블라스팅률이 높아지고, 정상개화율이 매우 낮아지며, 줄기가 짧아지고 가늘어진다. 8월이후 단근되면 영향이 크다. 특히 10월은 휴면기이지만 단근되면 블라스팅이 발생하므로, 정식전에 충분히 유기물을 넣어주고 시비, 제초 등을 위해 심경하는 것도 단근되어 좋지 않으므로 필요하면 절화직후 얕게 매어 준다.

(라) 조기 위조, 고사

작약의 줄기와 잎은 비교적 빨리 황화되지만 어떤 원인으로 더욱 빨리 황화되면 포기비대가 나빠져 다음해의 절화량이 적어진다. 적엽시기가 빠르면 다음해의 정상개화율이 낮아지고 블라인드가 많이 발생하며, 봉오리가 작아지고 절화장이 짧아진다. 잎이 상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병(흰가루병)이므로 방제를 철저히 한다.

(마) 절화율과 생육장해

맹아한 줄기를 너무 많이 자르면 블라인드가 많아지고 다음해의 수량이 감소하므로 큰 포기의 절화는 맹아수의 75%이하로 한다. 생육기의 줄기제거시기가 늦을수록 블라인드 발생이 많아지며, 초장이 짧아지고 봉오리가 작아지므로 경엽(즐기와 잎)관리를 잘 해준다.


개화조절에 따른 생육장해와 대책

(가) 휴면타파

촉성재배의 저온처리 개시적기는 11월 상순이다. 0℃에서 30일 이하로 두면 맹아해도 신장, 비대가 나쁘고 정상적으로 개화하지 않으며, 수량이 적어지고 품질이 매우 나빠진다. 따라서 70%이상 정상개화하려면 0℃에서 960시간(40일), 0℃이하의 적산온도 870℃ 정도가 필요하고, 0℃에서 40일 냉장하면 자연상태보다 2주정도 개화가 촉진된다.

(나) 생육기의 고온

맹아기에서 출뢰기까지 고온을 받으면 봉오리의 생육이 억제되어 정상 개화율이 낮아지고 줄기와 꽃목의 신장이 억제되므로 생육초기는 30℃ 이상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맹아기에는 25℃ 이하로 관리한다.

(다) 순화, 흡수

이른 봄에 포기를 캐어 냉장한 다음 정식하여 여름부터 가을에 출하하는 억제재배에서는 순화가 불충분하면 지하부의 발달이 늦어져 지상부의 생육이 억제되고 블라스팅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출고후부터 약 10일 정도 자연온도에 가깝게 두고 정식전에 충분히 흡수시켜 지하부 발달을 좋게 한 후 정식한다.

(라) 측뢰의 발달과 품질

시설재배에서는 측뢰(상부마디의 엽액에서 발생하는 봉오리)가 거의 발달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측뢰의 화아분화 발달이 중심화보다 늦어지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모주양성을 잘못하거나 저온요구량의 부족, 급속한 가온으로 측뢰의 발달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품종간 차이가 있지만, 잘 관리하여 측뢰(곁봉오리)가 많이 발생하면 좋은 꽃이 핀다. 화란종은 줄기 끝에만 꽃봉오리가 생긴다.

  

수확 및 출하

작약의 수확시기는 촉성재배 등 기온이 낮을 때 재배할 경우에는 봉오리의 꽃잎이 보이기 시작할 때이며, 너무 일찍 자르면 꽃이 활짝 피지 못하게 된다. 노지재배시(기온이 높을 때)에는 봉오리가 착색되었을 때 절화한다. 겹꽃 품종은 꽃잎이 피기 시작할 때, 다른 품종은 봉오리에서 꽃잎색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가 수확적기이다.
절화하면 즉시 물올림을 하고, 하엽을 제거한 후 초장, 봉오리의 크기, 착색정도 등 등급별로 선별하여, 10본을 1다발로 하여 출하한다. 선도유지를 위해 5∼7℃에서 예냉하고 2개월 정도의 장기저장도 가능하다.
수확시 뿌리 바로 위에서 절단하면 싹이 나지 않아 다음해 생육이 매우 나빠지므로 장간성 품종( 훼스티바마키시마 : 동양계)은 하엽이 남아 있도록 절화하고 안동 등과 같은 단간성 품종은 뿌리 부근에서 잘라내야 한다. 그러나 다음해 포기를 위해 봉오리가 달린것 모두를 절화하지 말고 튼튼한 것만 절화해 출하하고 약한 가지는 남기도록 한다.

 

병해충 방제

작약의 병해는 오래전부터 13종류 이상이 알려져 있지만 충해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해충은 보트리티스병과 선충에 의한 피해이다.

보트리티스병(입고병, 잿빛곰팡이병)

봄에 새싹이 나와 갈색으로 되어 시들어 죽고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할 때 꽃이 흑변하여 고사된다. 꽃잎에서 잎끝으로 갈색의 동심원상의 병반이 생기는데 주맥, 소엽병(작은 잎자루)으로 병반이 퍼져 나간다. 특히 꽃잎의 피해가 가장 심하다.
병든 포기는 빨리 제거하고 새싹이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개화직전까지 트리아진, 만네브다이센, 오소사이드 등을 500∼600배로 살포해 방제한다. 병원균은 흙속에서 월동해서 다음해 발아하므로 발아전에 석회유황화제 200∼300배액을 섞어 살포하도록 한다.


엽반병(반점병, 그을음병)

개화기때 발생하여 8∼9월 잎이 고사하기 전 가장 많이 발생한다.잎에 원형의 흑갈색 윤문상 병반이 생기고 그 위에 검은 곰팡이가 발생한 후 말라 죽는다. 병든 잎은 제거하고 발병기에 만네브 다이센 500∼600배액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아고병(芽枯病)

촉성재배와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고 새싹이 자라기 시작할 때 병균이 침입해 갈색병반이 생겨 썩는다. 발아 초기부터 동수은제, 만네브 다이센 등을 살포해 방제한다. 고온다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선 충

잎을 말라 죽게 하는 엽고(葉枯)선충과 뿌리에 기생하는 뿌리혹선충이 있으며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크다. 뿌리혹선충이 많이 발생하면 정상개화율이 낮아지고 봉오리는 출뢰직후의 크기 대로 발육을 정지하며 대부분 수확할 수 없게 된다. 병이 발생한 밭은 정식 1개월전에 D-D제 등으로 토양소독한 후 정식한다.

 

    

 

 

 

자료:원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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