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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2008

인도네시아 한인 슈퍼마켓 사장단 긴급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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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목) 오전 대사관에서는 식품검열단속반(PPNS BADAN POM BI)의 단속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한인 슈퍼마켓 대표들의 긴급회의가 있었다.

자리에 참석한 뉴서울 슈퍼 조대표는 “자와 지역과 수라바야 지방으로 이동한 단속반이 경찰과 관련 기관 공무원들과 합동 단속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처음 이런 모임을 갖는다는 무궁화유통 김 이사는 “정부 법안을 개정할 수 없는 이상 ML 허가를 신속하게 발급될 수 있도록 대사관이 나서 주길 바란다. 한국에서 이미 식품 안전성 검사를 마친 자료를 인니 식약청에서 다시 성분 검사를 하느라 허가 시일이 많이 소요 된다”며 이에 대한 정부 측 대응을 요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ML을 받기 위한 신청 서류를 다 갖출 수 없다”며 원칙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인니 식약청 한 관계자는 “멜라민 파동과 외국계 슈퍼마켓 단속으로 현지 식품 업체, 외국 수입 업체들이 인니 식약청에서 ML(ML-Mankan Luar: 외국에서 제조된 수입 식품 신고를 마친 판매 허가 인지)을 받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들어 평소에 1달 이상 걸리는 것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신문에 게재된 ‘비상 걸린 한국 슈퍼마켓’ 첫 보도 후 교민들의 문의 전화는 연일 계속되었다.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라면 언제나 한국 식품을 구할 수 있냐” “한국 식품도 우려가 되는데 인니 식품을 어떻게 믿고 살 수 있겠냐” “일본 단체처럼 한인회도 나서서 진정서 서명운동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다양한 의견을 전해왔다.


이번 비공개 회의를 주관한 한국대사관 담당 사무관은 “빠른 시일 내로 자료를 정리해서 관련 기관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한인 슈퍼마켓사장단 대책회의에는 뉴서울 슈퍼, 무궁화유통, 한일슈퍼, K마트 등 7개 유통사가 참여했다.


자료원 : 싱가포르 aT (Hanna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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