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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2017

[일본-도쿄] 판매물가에 민감한 일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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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은 원료비가 급등하고 있는 반면에 소매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제조업체 단체가 3월에 문서로 어려움을을 호소했다.

 

 

숙주나물은 원료인 녹두에 물을 정기적으로 주고 1주일정도로 자란다. 시기나 날씨와는 상관없이 가격은 안정적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지만,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직원이 하루에 2번 싹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직접 체크하고 수량과 온도를 조정하는 등 재배에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한다. 원료인 녹두는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가격은 상승추세이다. 2015년 가격은 10년 전에 비해 3배나 올랐다. .

이번에 숙주나물 가격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한 단체는 `공업조합 숙주나물 생산자 협회(도쿄)`이다. `09년에 전국에 230업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 중 100개업체 이상이 폐업했다.` 라고 위기상황을 전했다.

일본 관동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수퍼마켓 체인업체인 `야오코` 9월에 1봉지당 200그램의 판매가격을 19엔에서 25엔으로 인상했다. 제조업체의 호소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의 소비자의 반응을 반영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지금도 19엔으로 판매하는 점포도 있다. 경합하고 있는 타점포에서 가격 인하를 한 상황에서 매출실적 관리를 위해 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라는 입장이다.

총무성 가계조사상의 평균가격을 보면, 3월에 100그램당 1570전이었지만, 9월에는 1565전으로 하락했다. 동 시기에 아이치현 소재 수퍼마켓은 숙주나물 등을 1엔으로 덤핑 판매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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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네리마구 등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수퍼마케신 `아키다이`는 이전부터 판매가격을 변경하지 않고 있으나 매입가격 인상은 받아들였다. 판매가격을 유지한 이유는 숙주나물의 특성에 있다. 수퍼마켓 사장은 `개수를 많이 팔아야 되는데 가격인상으로 구매가 하락하면 선도가 떨어져 다른 야채도 신선하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아 고객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숙주나물은 `말하자면 점포의 선도에 대한 바로미터다` 라고 평한다.

식품 가격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농축산물 유통 컨설턴트는 `신선식품은 이익보다 손님의 관심을 유도하는 성격이 강해서, 수퍼는 납품업체에 매입원가를 내리라고 압력을 강하는 편이다. 달걀도 특가판매품이었지만 업계로 구성된 관련단체의 노력으로 개선했다. 숙주나물은 아직 수퍼마트로부터의 가격인하 압력이 강하다.`라고 분석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염가판매를 기업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영국에는 가공식품 소매가격이 적정한지 감시하는 정부기관이 있어서 참고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참고> 마이니치신문 20171126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71126-00000004-mai-soci.view-000

 

<시사점>

·가격인상 등 판매물가에 매우 민감한 일본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숙주나물 뿐만 아니라, 타 신선식품도 경영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염가 판매는 수퍼마켓 입장에서는 매출액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생산 및 유통하는 업체와 상생하지 않으면 소비자 니즈에 대응을 못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판매, 납품, 유통의 각 분야 관계자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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