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산 계란분말 멜라민 검출 즉시 수입 및 판매 금지

대만 위생서는 어제(28일)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계란분말 4700kg(87.8톤)를 적발한 뒤 적발 업체에 판매를 금지시키고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중국산 계란분말을 수입하는 4개 업체를 위주로 시판되고 있는 13건의 상품을 조사하던 중 6건이 멜라민이 검출되었고 그 농도도 1.9~ 5.03ppm에 달해 관련 상품을 즉시 추적 봉쇄하였다. 4개 업체가 수입한 계란 분말은 약 261톤에 해당되며 그 중 70.7톤은 유통 경로 추적이 안되고 있다고 한다.

위생서는 계란분말이 첨가된 햄류나 케익 생선장류 제품 40건을 조사하였으나 다행히 멜라민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금일부터 중국산 계란 분말 수입을 중단시키고 멜라민 검출여부와 상관없이 중국산 계란분말은 전부 회수 폐기할 것을 명하였다.

타이베이현 위생국은 어제 봉쇄한 87.8톤과 사료용 1.5톤은 이미 수입되었고, 한 업체가 수입한 101톤은 이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로 전달되었으나, 아직 70.7톤의 행방은 추적이 안되고 있다고 한다. 타이베이현 위생국 약물식품 관련자에 의하면 계란분말 식품가공 시 첨착제로 사용되나 실제로 첨가량이 상당히 적어 인체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단 멜라민이 검출된 이상 판매 금지 처리를 하였다.

타이베이 aT센터 (자료원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