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인삼의 힘' 주류시장도 통했다
조회846한국산 인삼의 힘은 강력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애너하임건강식품박람회(NPEW 2008)에 16개 한국 업체가 모인 한국관 부스에서는 지난 해보다 50%나 늘어난 900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의 건강식품 대표주자로 선발된 제품들이 모여든 가운데서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삼 관련제품이 이번 행사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NPEW 2008' 한국관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5개 제품을 소개한다.
□지근억 비피더스 유산균
2001년 세계 최초로 비피더스 유전자 전달체 개발에 성공한 비피도(BIFIDO)사가 소개한 '지근억 비피더스 유산균'은 기능성 건강식품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이다.
'지근억 비피더스 유산균'은 인체 유익한 비피더스 균의 장내 정착력이 월등히 타 유산균 제품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상품화된 제품 판매는 물론 이 비피더스균의 발효기술을 파생 상품 개발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템이어서 전문 바이어들로부터 특히 주목을 받았다. 비피도사는 2001년 세계 최초로 비피더스 유전자 전달체 개발에 성공한 유산균 전문가 서울대 지근억 교수가 운영하는 업체로 국가지정연구실을 비롯해 자체 유산균 연구소를 두고 있다.
□진생오일
갓위더스(Godwithus)사가 소개한 진생오일은 이번 'NPEW 2008' 한국관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이다.
2003년 개발된 진생오일은 세계 발효특허제품이다. 생인삼을 섭취할 때 5%에 불과한 인체 흡수율을 오일 상태로 흡수할 경우 30%대로 흡수율이 높아져 인삼의 효능을 극대화했다.
인삼오일은 김을 구울 때나 나물, 음식 조리시 기름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발효인삼정을 비롯한 다양한 복합제품으로 재생산이 가능해 제품 수입 뿐 아니라, 원료 수입에 대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알로에 베라
건강음료 업체 오케이에프(OKF)의 알로에 주스와 건강음료는 이미 90여개 제품으로 생산돼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업체는 한국에서 완제품 상태로 자체 브랜드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의 유명 대기업 건강음료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OKF 리차드 리 사장은 "최근 몇년 동안 50%씩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어, 올해 7500만달러 매출 기록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2년 1억달러 달성이 목표"라고 소개했다.14개 알로에 베라 시리즈를 비롯해 천연과일주스와 티음료 등이 이 업체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홍삼 에너지 드링크류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홍삼농축액
풍기 인삼영농조합에서 소개한 홍삼농축액은 한인이 운영하는 건강식품 매장의 문의와 관심이 특히 높았던 제품이다. 한국에서도 100년 전통의 인삼 특산지로 알려진 곳에서 우량 인삼을 엄선한 후 홍삼으로 제조, 고농축 엑기스만을 담아냈다.
다른 성분은 전혀 함유되지 않고 오로지 홍삼성분만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점이 특이할 점이다. 소량으로도 진한 홍삼의 맛을 느낄수 있으며, 엑기스 상태여서 복용시 흡수도 빠르다.
물에 타서 음료로 마실 수도 있고, 엑기스 상태를 바로 먹을 수도 있어, 건강식품 매장에서 휴대용 보약으로 인기가 높다
□전통차
튤립인터내셔널사의 유자차와 대추차 등 한국 전통차류에 대한 시장 가능성도 이번 행사에서 높게 평가됐다.
특히 유자차는 독특한 향과 맛으로 인종과 국가를 불문하고 어필할 수 있는 제품임을 확인했다.
이미 유럽 등지에서도 한국 음식 시식 시연을 통해 소개된 바 있어 전문 바이어들에게 익숙해 있는데다 유자 자체가 한국 외 지역에서 생산이 어려워 순한국산 제품으로 글로벌화하기에 제격이다.
튤립인터내셔널사는 유자차, 생강차, 모과차, 알로에차, 대추차, 유자알로에차 등을 영국과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고 있는 업체이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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