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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2008

LA, 조생종 쌀 '품귀'···한인들 값 인상 우려해 서너포씩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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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쌀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한인 시장에서도 금값된 쌀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인 대형마켓들에서 판매되는 조생종은 코리안팜 이천쌀 퍼시픽푸드 청정쌀 한미 한가위 골드 한성기업/퍼시픽 자이언트 싱싱미 해태 그린쌀 CJ천하일미와 일본 브랜드로 니시모토 시라기꾸 등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종류가 그린쌀과 시라기꾸쌀에 그친다. 마켓마다 한가위나 천하일미 등 일부 브랜드를 소량 취급하는 정도다. 1~2개를 제외하고는 재고가 바닥나 나머지 브랜드는 쏙 들어갔다.


이는 공급 부족으로 부킹이 되지 않아 물량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쌀 부족 현상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샘스클럽 코스코 등 주류 유통업체들의 쌀 구매량 제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거나 일부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여유있게 구입하는 정도였으나 지난 주말에는 3~5포씩 사가는 경우가 늘었다.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많게는 10포까지 사가기도 한다"며 "하지만 몇개월 사이에 10포씩 소비하는 것도 아니고 오래 두면 벌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사재기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자 갤러리아마켓 아씨수퍼 플라자마켓 등 일부 마켓들이 1인당 1포로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한남체인은 식당 등 도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쌀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물량이 없어 당장이 문제라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8 9월 햅쌀이 출하되면 재고 물량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도정회사 등 판매자 쪽에서 쌀값이 더 오르기를 기다리며 가지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공급을 조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버티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격도 지난 주말을 기해 크게 올랐다. 조생종의 경우 1포 8.99~9.99달러에서 현재 11.99~12.99달러까지 인상됐다. 아씨수퍼는 쌀값 폭등 이전 1포 5.99달러하던 코리안팜 이천쌀을 한때 14.99달러까지 올리기도 했다.


만생종은 조생종에 비해 나은 편이지만 재고 및 부킹 물량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1포 12.99~16.99달러 선에서 현재 16.99~1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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