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식당 '고유가 울상' 외식 빈도 줄어들어
조회701고유가와 이자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식 지갑이 얼어 붙었다.
일주일에 2번이상 외식을 하던 소비자들이 외식 횟수를 한달에 2번으로 줄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연 매출 1750억달러 규모의 레스토랑 비즈니스 업계는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개솔린 가격과 이자율 상승 크레딧 카드의 미니멈 페이먼트 상승 등 여러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들이 의식적으로 외식 빈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식 감소세는 중산층이 많이 이용하는 치즈케이크 팩토리 칠리스 애플비즈 등 캐주얼 레스토랑에 집중되고 있다.
매출 신장을 위해 세일 메뉴 상품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일인당 평균 소비액이 17달러로 최근 2 분기동안 1%씩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칠리스도 지난 5~6월 매출이 0.5%씩 감소했다.
이런 상황을 대변하듯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주가는 2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달러가 하락한 23달러를 애플비즈 역시 10달러가 하락한 18달러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외식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리서치 업체인 빅리서치가 지난 6월 680명의 가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가 고유가로 인해 외식 횟수를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응답율보다 21%가 올랐다.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하워드 고든 부사장은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다보면 레스토랑을 찾을 사람도 패스트 푸드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외식으로 소비하는 금액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LA aT Center (자료원:Joongang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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