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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2007

밤호박(단호박) 재배기술

조회3218

단맛이 많이 나는 밤호박은 일본 수출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또 다른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밤호박을 군산의 농특산물로 육성시키고 있다. 군산의 밤호박 재배기술을 살펴보고 소득작물로서 소개하고자 한다.

 

 

 

1. 밤호박의 특성

1) 경영적특성

밤호박은 다른 과채류 보다 경영비가 적게 소요되고 토양적응성이 넓고 연작 가능하며 재배가 비교적 쉬운 작물이다. 실례로 비가림 하우스에서 연2기작 재배가 가능하고 타 작물과의 작부체계가 용이하다. 또한 노동력 투입시간이 비교적 적고 작업분산이 가능하다. 노지재배의 경우 120시간/10a, 터널재배의 경우 250시간/10a, 시설입체재배 시에는 1,000∼1,300시간이 소요된다.

 

2) 작물적 특성

박과류 중 저온에 강한 편이지만 늦서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저온신장성은 서양계 호박이 동양계 호박보다 크다. 최저 15℃에서 종자발아가 시작되는데 발아 최적온도는 25∼28℃이고 생육적온은 20∼25℃이다(35℃이상 화아 발육 장해). 또한 야간온도 22∼23℃ 이상에서는 탄수화물 축적 저하가 오고 오이나 멜론 보다 낮은 10℃ 전후에서도 수정이 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3) 암꽃착생 및 착과

암꽃이 먼저 피는 밤호박은 저온단일(야온 10 ∼13℃, 8시간 일장)상태에서 암꽃착생이 촉진되는데 제1암꽃이 7∼8마디에 착과하고 그 후 4∼5 마디 건너 착생한다.  감응시기는 본엽 2매 전개 시부터이다. 암꽃분화에 미치는 효과는 온도가 일장보다 크다.
밤호박은 단위결실성이 약하므로 인공수분이 필요하며 화분 발아력은 개화전일 오후 3시부터 증가하여 한밤중이 가장 좋고, 개화당일 9시경이 되면 활력이 급격하게 저하한다. 또한 암꽃의 수정 능력은 개화당일 4~6시에 최고를 나타내다가 9시 이후에는 결실률이 30%까지 저하된다. 따라서 안전한 착과를 위해서는 아침 일찍 수분작업을 해야 한다.
한편 암꽃발달 및 착과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식물체내 질소과다, 토양과습, 개화 전 4~5일 기후불순, 고온관리 및 고온육묘, 밀식, 그리고 측지제거 소홀로 인한 과번무 등이 있다.

 

4) 토양적응성

밤호박은 토양산도의 범위가 pH 5.5∼6.8로서 대부분의 토양에 잘 적응하고 연작장해가 거의 없으나 석회요구량이 다소 많다. 흡비력이 강하여 시비효과가 높은 반면 과습에 약하므로 적은 양으로 나누어 관수하고 배수로를 잘 정비해주어야 한다.

 

2. 생육단계별 밤호박 재배기술

1) 육묘

○ 파종∼발아 : 지온 25∼28℃, 3∼4일 발아
   - 균일한 발아 유지(적습 및 적온 유지)  
○ 발아 후 : 낮 20∼25℃, 밤 15∼18℃
○ 본엽 2매 전개 시 부터 : 기온 8∼11℃(14∼15℃)
○ 육묘후반기 : 야온 10~12℃로 암꽃분화 촉진

육묘 시 도장 예방을 위해 관수는 오전중에 하고 저녁에는 포트에 물이 남지 않도록 하며 암꽃분화시기(자엽전개기∼본엽3매경)에는 한낮의 시들음을 방지하도록 한다.  또한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고온에 의한 잎의 과도한 증산을 방지하고 습도저하, 도장 및 병 발생을 억제하도록 한다. 따라서 기후가 불순해도 가능한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 품종들은 암꽃분화에 그다지 저온이 요구되지 않는다. 햇볕을 잘 들게 하고, 적정한 온도와 수분으로 관리하면 건묘를 육성할 수 있다.

 

2) 정식준비 및 정식

본포준비는 늦어도 정식 20일전 까지는 완료해야 하며 고토석회(150kg), 퇴비(2톤), 유기질 비료 등을 준비한다. 기비량(성분량)은 각각 15-18-15kg/10a(2/3 기비)가 적당하다.또 정식 전 멀칭 및 터널을 이용해 지온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

<표 1> 육묘일수

구분

억제재배

촉성,노지

반촉성, 조숙

육묘일수

20

30 ~ 40

45

본 엽 수

2.5

4 ~ 5

5.5

정식 1주 전부터는 최저야온 8℃를 유지하여 묘를 순화시키도록 하고 40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하여 가스교환성, 통기성, 보비력 강화, 뿌리활동 촉진 등을 꾀한다. 연작지의 경우는 깊이갈이를 통해 인산, 칼슘의 이온화, 박테리아 증식억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정식 전 관수를 하여 뿌리가 넓고 깊게 발달하도록 하며 얕게 심어야 한다(천식).노지에 정식할 경우는 최저지온이 12℃ 이상 될 때 시행하고 포트 표면의 1/4이 나오도록 얕게 심어야 한다.정식주수는 입체재배 시 2,000~2,700주/10a - 180~200cm×40×50cm, 노지터널재배 시에는 400~600주/10a - 3~4m×60~80cm 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정식 후 관리

활착촉진을 위해 정식 직후 7∼10일간 밀폐 온도를 확보하되 35℃ 이상 시에는 고온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터널제거는 최저기온이 11℃ 이상 될 때 제거토록 하며 서서히 환기구멍을 뚫어 점차적으로 실시한다. 밀폐기간이 길어지면 연약도장, 1번과 낙과 및 1번과 이후의 착과불량이 발생하고 온도가 높고 햇빛이 약하면 뿌리발달이 저하되고 1번과의 비대가 억제된다.

 

4) 착과 시의 생육판단

암꽃개화 위치는 넝쿨 끝으로부터 50∼65cm 적당하다. 이보다 짧으면 초세가 약하고 반면70cm 이상이 되면 강하다.정식 시에는 비교적 가볍게 관수하여 활착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저온기에 과다 관수를 하면 지온저하를 초래하여 뿌리발육과 뿌리신장을 나쁘게 한다. 또 일조부족 시에는 낙과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일시에 다량 관수하는 것은 금물이다. 활착 후에는 약간 줄여 수세를 조절하고 반드시 오전 중에 관수해야 한다.
밤호박은 생육초기에는 초세가 약간 왕성한 것이 좋고 개화기에는 초세가 약간 약한 것이 착과가 확실하다. 따라서 웃거름(추비) 주기는 1번과 착과 확인 후, 이후 초세에 따라 2~3회 포기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실시하도록 한다.

※ 추비량 : 질소와 칼리 각각 3kg(성분량)/10a

추비시기 : 너무 빠르면 과번무로 1번과 착과불량, 너무 늦으면 2번과가 수정 되어도 비대하지 못하고 낙과 한다.

※ 측지제거가 너무 늦으면 경엽이 과번무 되어 병해충발생과 낙과의 원인이 된다.


 

 

 

 

 

 

 

자료: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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