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닭 전쟁’
조회1053한국 치킨 전문점들의 LA 한인타운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닭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타운에서 영업하고 있는 치킨 전문점은 2007년 5월 6가와 세라노 한 샤핑몰에 개업한 교촌치킨을 비롯해 본촌치킨, TBBC 바비큐, 제네시스 BBQ 치킨, 치킨 데이 등이며 계동 치킨은 오는 6월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문을 연다.
이들 전문점들은 ▲미국에서 키운 닭을 사용하고 ▲치킨 데이를 제외하고 원조가 한국에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그 맛을 유지하기 위해 조리법을 그대로 전수받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한국 치킨 전문점들의 타운 진출에 대해 교촌치킨 USA의 스티브 박 사장은 “한국에서 치킨 전문점들이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며 “전문점들이 사업확장 측면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동치킨 미 서부지역 총판권을 획득한 한성덕 사장은 “운영 체제에 안정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이들은 자신감을 갖고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인분이 먹을 수 있는 한 마리의 가격이 17~18달러인 것도 비슷한 점이다.
이들의 운영형태는 다소 다르다.
한국 본사에서 직영하거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는데 교촌치킨과 한국의 바비큐 치킨 전문점 인‘코리안 숯불 닭 바비큐’(TBBC 바비큐)는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숯으로 직접 굽는 TBBC 바비큐 치킨은 지난 2일 한인타운 매장(206 N. Western Ave. LA)을 개업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토랜스, LA, 로랜하이츠에 매장을 갖고 있으며 5월 가든그로브, 8월 어바인에 새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2년 전 뉴욕에서 시작한 본촌치킨은 지난 3월 6가와 카탈리나 인근에 전국에서 11번째 업소를 개업했다. LA 매장의 케니 김 사장은 “전문점마다 양념이 다르고 조리법도 다르다”며 “매상은 꾸준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치킨 데이는 한국과 관계가 없는 ‘우리의 업체’다. 2006년 12월 개업한 1호점은 라크레센타에 있으며 2호점은 3가와 웨스턴 한 샤핑몰에 위치해 있다. 2호점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배운 맛을 내는 비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BBQ 치킨은 지난 3월 7가와 버몬트 타운 매장과 부에나팍 풀러튼 매장을 동시에 개업,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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